산악인의 발자취

-* 에베레스트 실버 원정대 [1]*-

paxlee 2007. 4. 25. 21:43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한국산악회와 조선일보사는 세계 최초로 60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구성된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를 파견하기로 하고, 일반 모집으로 선발된 후보 대원 중 체력 및 산행 능력, 고소 적응 테스트와 훈련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7명의 정예 실버대원과 지원 대원 5명 및 현지 고용인 등 총 32명으로 구성하여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를 네팔 콤부빙하, 사우스콜을 통과하는  남동릉 노말루트로 등반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1947년 4월 30일 이전 출생자로 하였다. 최종 선발된 실버대원은 1인 500만원씩 원정경비를 부담한다.

 

'월간 山'을 통해 우리나라 등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본사의 이번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원 선발은 한국산악회와 공동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번 원정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역인 노년층의 끊임 없는 도전정신을 널리 알리고 고령화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 훈련

 

훈련대원 19명 북한산 인수봉 설교벽서 주마링 훈련 

 

 

                 ▲ 이를 악물고 주마를 잡아당기는 훈련대원들

 

한국산악회(회장 최홍건·이하 한산)가 주최하는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가 2007년 봄 세계 최고봉 도전을 앞두고 맹훈련 중이다. 4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건강검진 등을 통과한 19명은 2006년 9월16~17일 북한산 하중훈련, 9월24일 도봉산 하중훈련과 오봉 리지등반에 이어 9월29일부터 4박5일간 한북정맥 비박 종주산행을 마치고, 10월15일 북한산 인수봉 설교벽에서 주마링 훈련을 가졌다. 세계 최고봉 꿈꾸며 하얀 머리카락 휘날린다

 

“오히려 우리가 훈련받는 기분” “앞으로 전달~, 쉬었다 갑시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우이동을 출발한 대원들은 도선사길 오른쪽 우이능선을 따라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사이 누구 한 명 쉬었다 가자는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최하 59세, 최고 7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뒤따라가는 게 벅찰 만큼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도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체력이 뛰어난 대원들이건만 정작 얼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던 터에 김재근씨(60·경희대 OB, 어센트산악회 회원)가 쉬었다 가자고 한 마디 던졌지만 정작 휴식을 취한 것은 10여 분 뒤 우이산장~하루재 길과 만난 지점에서였다.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어요. 바짝 마른 유학재씨도 1kg이 줄었고요. 이건 대원들 훈련이 아니라 대원들이 저희들을 훈련시키는 것 같습니다.”

훈련을 맡고 있는 천병태씨(기획단 간사·인하대 OB·2004년 에베레스트 등정)는 “훈련대원들은 평균 6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력에 관한 한 20대 젊은 산꾼들도 따라잡기 힘들만큼 대단하다”고 혀를 찼다. 한북정맥 종주산행 때에는 배낭 무게를 17kg에 맞추라고 했는데도 훈련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35kg이나 짊어진 대원도 있었다. 넷째 날에는 운악산 정상을 서너 시간 남겨놓은 지점에서 적당한 야영지를 발견해 산행을 끝내려 했는데도, 대원 대부분이 정상에서 자자고 밀어붙이는 바람에 밤 10시가 다 된 늦은 시각까지 걸어야 했다. 13시간 넘는 긴 산행이었다.

 

“그렇게 힘든 산행을 하고 났는데도 집에 돌아갈 때 몇몇 분은 추석연휴 때 이삼일간 산에 가자고 하더군요. 연락할 일이 있어 전화하면 숨을 몰아쉬면서 전화를 받는 분들이 많아요. 산을 오르는 중이었던 거죠. 제발 운동을 자제하고 히말라야 전지훈련에 대비해 몸무게나 불리라고 부탁할 정도랍니다.” 애초의 계획상 제4차 훈련일인 이 날은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을 잇는 하중훈련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이미 치른 세 차례의 훈련을 통해 체력훈련은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서면서 6차까지 잡아놓은 하중훈련을 4차 때부터 기술훈련으로 바꾼 것이다.

 

오전 11시, 설교벽 아래 도착한 훈련대원들은 한산 기술위원들이 약 60도 경사의 슬랩에 로프를 설치하는 사이 각자 배낭에서 장비를 꺼내고, 안전벨트와 헬멧을 착용했다. 제법 손때가 묻었다 싶은 장비들도 있었으나, 딱지를 막 떼어낸 장비도 눈에 띄었다. “예비대원이 확정되자마자 몇몇 분은 필요한 장비를 불러달라 하곤, 목록을 가지고 장비점으로 달려가 구입했답니다. 전문등반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이시죠.” 유학재씨는 훈련대원들이 안전벨트를 차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곤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이어 천병태씨는 출발지점 약 10m 위쪽 슬랩바위에서, 유씨는 피치 종료지점에서 훈련대원들의 주마링 자세를 교정해주었다.

 

 

▲ 60~70대 나이에도 젊은 패기를 과시하며 인수봉 설교벽에서 주마링 훈련중인 실버원정대

 

“3시 방향 또는 9시 방향으로 발을 놓은 상태로 주마링 하십시오. 한쪽 손에 의지해 일고여덟 시간씩 주마링을 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손도 익숙해지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천병태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그래서 요즘 이빨도 왼손으로 닦고 밥도 왼손으로 먹으면서 지낸다”는 한 대원의 얘기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린다. 훈련대원 가운데는 젊은 시절 전문등반에 몰두했던 이들도 여러 명이다. 최연장자인 차재현씨(74·한산 자문위원)는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기 북부 클라이머들에게는 대부격인 산악인이다. 75년 에베레스트 훈련대에 참가한 바 있고, 3년 전에는 일흔이 넘은 고령에 불구하고 미국 레이니어(4.392m) 단독등반을 시도한 바 있다.

 

엄웅씨(66·한산 자문위원·서울공대 OB)는 대학산악부 출신으로 2002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와 2004년 몽블랑(4,807m)을 오른 바 있다. 엄씨는 참가비를 내기는 했는데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한산 등산학교 교장인 김성봉씨(65·한산 부회장)는 10여 년 전 킬리만자로와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642m)를 등정했다. 김씨는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은 물론 훈련 중에도 틈틈이 주변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등 등산학교 교장답게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충호씨(63·두레산악회)는 86년 한국등산학교를 나와 암벽등반에 빠져들었고, 지난 봄에는 젊은 산꾼들이 관심 갖는 인공등반을 배우기 위해 익스트림라이더 거벽등반교실을 나왔을 만큼 열정적인 노익장이다. 김용부씨(62·정원산악회)는 82년 토왕빙폭 최고령 등정기록을 세웠던 클라이머로, 사업에 몰두하느라 10여 년간 등반활동을 멈추었다가 실버원정대 합류를 위해 다시 등반을 시작했다.

 

이강수씨(61·한산 감사·고대 OB)는 요즘도 한 달에 두세 번은 바위를 탈 정도로 열정적인 등반활동을 펼치고 있는 60대 현역 클라이머로, 체격과 체력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까워 보였다. 그는 “그렇지만 사실 주마는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주마 등반은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김재근씨는 67년 설악산 서북릉 개척산행과 75년 2월 구곡빙폭 초등기록의 보유자. 대학시절 중장거리 육상선수 출신인 그는 요즘도 매일 10~15km씩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날 훈련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재미교포인 선우중옥씨(65·남가주한인산악회)는 선인봉 박쥐길과 인수봉 취나드A·B를 개척하는 등 60년대에 맹활약을 펼쳤고,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바 있다. 2003년 8,400m 지점까지 올라섰다 포기했기에 누구보다 에베레스트에 욕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산악인이다. “한 번에 2만원씩 내요. 요즘 열기구 한 번 타려 해도 얼마나 많은 돈을 내야하는지 알아요?”

 

“코털! 자세가 틀렸잖아-.”
무겁던 분위기는 주마링 횟수를 거듭할수록 달라졌다. 겨우 네번째 훈련이건만 별명도 불러대고, 나이에 따라 선후배 관계가 성립되어 있었다.

 

칠순 때 25일만에 대간 무지원 단독종주

훈련대원 가운데 전문등반 경험은 아예 없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체력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들이었다. 차재현씨에 이어 두번째 고령인 정종희씨(72)는 백두대간을 3회나 완주해냈다. 66세 때 29일의 기록을 2003년 70세 때 25일로 나흘 단축시키고, 3년 뒤인 75세 때는 23일을 목표로 재도전할 계획이다. 고소적응을 위해 나름대로 하루에 30분씩 훈련하고 있다는 정씨는 한북정맥 종주 중 벌집을 건드리곤 몇 발짝 벗어난 다음에서야 조용히 “벌이다!” 속삭이듯 외치는 바람에 대원들 사이에서 ‘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광현씨(66·과천 율목산악회)는 미해군에서 UDT와 SEAL 훈련과정을 거친 해군 대령 출신. 히말라야 8,000m급 14개 거봉 완등자인 엄홍길씨가 현역시절 부부대장이었다는 그는 백두대간을 비롯해 국내 산을 다니다가 올해 초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정상에 올라선 뒤 자신감을 얻고 고산등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에 실버원정대 소식을 듣고 참가했다. 70세까지 4마일 30분 이내 구보, 턱걸이 15개, 푸시업 100개, 잠영 50m, 숨 참기 3분 등을 일컫는 UDT 스탠더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는 그는 “암벽등반은 처음이지만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윤용운씨(66)는 철인3종경기 최고령 기록 보유자로, 1주일에 55km 달리기를 통해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태 전 여름에는 30대 건각들이 주축을 이룬 백두대간 이어달리기에 동참, 등산인들이 2박3일 코스로 잡는 한계령~대청봉~공룡릉~황철봉~미시령~진부령 구간(도상거리 39.33km)을 8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놀라운 속도와 지구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학창시절 잠시 대학산악부에 몸을 담기도 했던 선우국진씨(61)는 4년 4개월만에 1대간 9정맥을 완주해낸 건각이다. “야간열차 타고 서울역에 도착, 대기실에서 1시간쯤 눈 붙이고 있다가 모임장소로 가곤 합니다.”

 

이남진씨(68·광주 대웅산악회)와 막내격인 김상홍씨(59·계명대 산악부 지도교수) 등 대원 4명은 매주 먼 길을 달려와야 한다. 수십 년간 마산 산악계의 맏형 역할을 해온 신재호씨(60·경남지부 명예지부장)는 “마산에서 서울로 오려면 다른 대원보다 하루 더 잡고 참가해야한다”며, “그래도 너무나도 즐겁다”고 말했다. 외모 때문에 ‘코털’이란 별명이 붙은 이장우씨(62·대구등산학교동창회 회장) 역시 대구에서 다닌다. 경감으로서 경찰 공무원 생활을 마친 그는 백두대간 무지원 단독종주(41일)와 9정맥 단독종주를 해낸 바 있다. 산경표 1대간 9정맥 외에 6기맥 100지맥까지 완주하는 꿈을 가진 그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꼭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주마링 훈련은 20kg 무게의 배낭을 짊어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무게를 맞추기 위해 돌멩이를 집어넣은 80리터 용량의 배낭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거웠다.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은 “몸무게에 비례해 무게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은근히 불만을 나타내고, 짐에 자신 있는 사람들은 “이 정도 무게로 되겠어?” 하는 등 반응은 각양각색. 체격이 그리 크지도 않고 최고령자인 차재현씨가 짐이 가볍다고 농담하자 유학재씨가 슬그머니 다가가 커다란 돌멩이를 배낭 헤드에 집어넣어 웃음을 사기도 했다.

 

“이렇게 무거운 배낭을 메고 10시간 20시간씩 걸어야 하는거냐”며 짐짓 황당한 표정을 지은 최중서씨(66·서울사대부고 동문산악회 회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십여 차례 주마링을 반복하더니 “이제야 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때마다 아내가 모임장소까지 바래다주는 등 다른 대원들에게 부부애를 과시한다는 최씨는 3,500여 개 국내 산 중 2,000개 이상을 아내와 함께 올랐다고 한다.
 
“자세 좋네요.” “리드미컬하게 오르십시오”.
어정쩡하던 모습을 보이던 훈련대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고, 훈련을 마칠 시간이 다가오자 “오늘 맥주 누가 낼 거냐?”, “주마링 횟수 가지고 정하자”는 등 간간이 농담이 오갔다. 그 모습에 훈련을 총괄하는 김종호 기획단장(한산 기획이사·고대 OB)은 “역시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분들답게 금세 실력이 는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꼭 마술 보는 것 같은데….”
주마링 훈련을 마무리하자마자 한쪽에서 유학재씨의 매듭법 강의가 열렸다.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과정장인 유씨는 8자매듭, 볼라인매듭 등 등반 중 꼭 알아야할 매듭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안전벨트에 자일을 연결하는 8자매듭을 보여줄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고, 안전벨트가 없을 때 자신의 몸에 자일을 묶는 볼라인매듭을 알려줄 때는 마술을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유씨는 “히말라야에서 장갑을 벗고 하다 보면 손가락을 잘라야 할 만큼 심한 동상에 걸릴 수 있다”며, “자일매듭은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매듭법 연습에 몰입하는 대원들을 지켜보던 천병태씨는 “처음에는 경쟁심에 무섭도록 딱딱했는데, 너무 그러지 말고 훈련 중이든 야영 중이든 山 얘기도 나누고 인생 얘기도 나누면서 정을 나누는 게 좋다는 말을 건넨 이후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히말라야 전지훈련을 다녀오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알아서 포기하는 분들이 나오리라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라며 사뭇 고민스런 표정을 지었다.

 

“체력, 열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이랍니다. 대원을 한 번 추려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어요. 11월 중순 아일랜드피크 등반을 다녀온 다음 유학재씨와 도망갈 생각입니다.” 대다수의 대원들은 11월 중순 쿰부히말의 아일랜드피크(일명 임자체··6,189m)에서 치를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흡족해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젊은 시절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으려 애썼던 것처럼 이 훈련과정 또한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말 못 말리는 원정대라니까”

하산길에 우이동 오투월드에서 한국산악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의 격려인사를 받은 뒤 우이동 삼겹살집 뒤풀이 자리에 들어서자 곧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처음에는 테이블 당 소주 2병씩 올려지자 “이 술을 어떻게 다 마시겠냐”더니 채 20분이 지나지 않아 주모에게 소주를 주문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형님, 아우님 하면서 농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해졌다. 마치 여러 해 동안 함께 산행해온 선후배들처럼 느껴졌다. 술이 얼큰해지자 누군가 크게 한 마디 했다.

 

 

      ▲ 설교벽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산악회 에베레스트 실버 원정대.
 
“이거 힘만 좋은 노인네들인 줄 알았는데, 술도 어지간히들 마시네. 정말 못 말리는 원정대라니까.” 실버원정대는 2006년 10월21~22일 만경대리지와 숨은벽리지에서 암릉등반 훈련을 하고, 한 차례 훈련등반을 더 치른 다음 제7차 훈련은 11월13일부터 12월5일까지 에베레스트 부근에 위치한 아일랜드피크에서 현지적응 훈련을 거친 다음 제8~14차 훈련은 동계시즌을 맞아 설산 지구력, 동계장비 숙달, 적설기 종합훈련 등을 실시하고, 2007년 3월 최종 7명의 대원을 확정짓는다.

 

/ 월간산 / 글 한필석 기자 / 사진 정정현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