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언제 회복될까
수출의존도 40% 한국대외 경제회복 없이 독자적 회생 불가 신속 - 선제적 대응긍정사고로 부딪쳐야 |
`2009년 내에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가`란 서두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자. 영국은 펀딧(현자)들을 동원하여 연내 회복을 장담하고, 미국은 먼저 쓰러졌으니 먼저 일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도 보인다. 반면 폴 크루그먼은 전 세계 제조업 지표들이 곤두박질치는 속도가 2차 대공황이 시작되는 것 같이 무섭다고 단기회복론을 일축한다.
증시는 실물에 6~9개월 선행하는 습성이 있어 베어랠리(bear rally)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동산은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조정밖에 하지 못한 게 약점으로 진바닥을 확신하기 어렵다. 현재의 상황은 1929년 대공황에 곧잘 비유된다. 그런데 대공황은 회복에 무려 25년이 걸렸는데 이번 침체는 얼마나 오래 걸릴까. 지금에 와서 대공황 패인을 분석해보니 그 당시 3가지 정책을 잘못 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본위제를 사수하려 해 통화긴축을 고집한 것, 그로 인해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고, 실업을 타개하려고 어리석게도 홀리-스무트법을 제정하여 관세를 높여 보호무역으로 회귀한 것 등이다. 이번에도 보호무역 기운이 약간 논의되지만 앞의 두 가지 실수는 이미 접어두고 있으니 회복기간은 단축될 것이다. "87법칙이란 87년 민주항쟁에는 거대한 승리와 거대한 착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87년은 시민의 형식적인 승리와 노태우의 실질적인 승리를 모두 함의하고 있다. 때문에 87년을 진행형으로 보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87년을 과거형이나 완료형으로 보려는 관점들이 착각을 일으켜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나, 첫 술에 배가 부르다고 하는 현상. 이것을 87현상, 또는 87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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