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철쭉이 아름다운 서리산에서

paxlee 2018. 5. 14. 21:11

 

 

철쭉 꽃  진달래보다 고고하게 예쁘고, 장미보다 순수해서 아름답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줄수 있는 자연스러운 꽃 철쭉이 한 철이다.

우리나라에서 피는 철쭉 꽃은 소백산 철쭉과 여기 서리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다. 

우리 고유의 철쭉 꽃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이 만한 철쭉꽃을 피우는 곳은 아마도

서리산 철쭉이 화려하지는 않으면서 철쭉이라는 고유한 이름으로 유일하게 

그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철쭉의 자부심을 지켜나가는 우리 고유한 철쭉이다.  


철쭉은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의 자연 칼라가 돋보이는 꽃이다.



조금더 흰색에 가까우며 귀족처럼 고고하다.



철쭉이 좌우로 길을 덮어 터널이 이루어진 환상적인 철쭉의 터널이 연출되고 있다.





철쭉은 이렇게 우아하면서 고고하게 아름답다.



서리산 철쭉동산 안내퍈이 서리산 정상과는 먼 거리에 서있다.


서리산 포토존에서 바라보면 건너편에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정쭉 꽃이 피어있다.


서리산 철쭉 포토존은 표현도 다양하다.






 








철쭉 꽃 터널 - 1



철쭉 꽃 터널 - 2


철쭉 꽃 터널 - 3


철쭉 꽃 터널 - 4


철쭉 꽃 터널 - 5


철쭉 꽃 터널 - 6


철쭉 꽃 터널 - 7


철쭉 꽃 터널 - 8


서울에서 서리산 철쭉 꽃을 찾아가려면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마석역(약 30분)에서 내려, 마

석에서 충령산을 왕복하는 30-4번 버스(약 30분 소요)를 타고 가야한다. 대중교통으로 갈수 있어 관광버스를

타지않고 갈수 있다. 그런데 전철도 그렇고, 버스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3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요즘 서리산 철쭉꽃축제 기간이라 주차장이 협소한 충령산, 서리산을 오르는 길에는 관광버스와 자동차가 1K

m 이상이나 길게 늘어서 있다. 내가 타고간 버스는 길 한쪽에는 주차장으로 변해 외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버스

기사는 새말이란 정류소에 우리를 모두 하차 시켰다. 여기서 충령산과 서리산 갈림길까지 약 1.5Km이상 먼 거

리다.


오르막길을 땀을 흘리며 서리산 진입로에 이르니, 30분이 넘게 걸렸다. 산 길을 접어드니 어제 내린 비에 젖어

있다. 진 흙 길이라 조금씩 미끄럽기까지 하였다. 들머리 잣나무가 우거진 길을 올라갔다. 숲이 우거진 길을 걸

으가는데, 자연의 숲 향이 엄습헤 왔다. 산에 올라도 5월이 아니면 느낄수 없는 숲의 향은 산 마다 조금씩 다르

긴 하여도 서리산 숲의 향은 아주 진하게 엄습해 왔다. 어제까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자연의 향, 숲의 향이 온

몸을 감싸고 도는 그 길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하고, 머리를 아주 맑게하고, 기분을 아주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그 자연의 향이 가장 진하게 느껴지는 고도는 약50m에서 100m의 산의 들머리에서 가장 많이 느껴진다. 


경사가 가파른 산 길을 올라가는 수고는 정상에서 펼쳐지는 철쭉이 보상해 준다는 믿는 데가 있으므로 숨이 

가쁘게 산 길을 힘들게 올라갈 수 있다. 중간쯤 올라가니 벌써 철쭉을 만나고 내려오는 산객들이 많았다. 능선

길에 올라서는 지점이 약 0,9Km 지점이다. 가장 힘든 코스다. 능선길도 계속 정상까지 오르막길이어서 한발

한발 옮기면서 내가 스스로 올라가지 않으면 산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수 없다. 산행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스스로 선택하여 오르는 산행은 언제나 고역이라는 것을 알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아무리

려움이 도사리고 있어도 정상에 올라서야 한다는 각오로 오르기 때문에 결국엔 정상에 서게 된다.


산은 정상에서 산하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게 멀리 볼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산 아래서 산을 올려

다 보는 시야는 하늘처럼 높다고 우러러 보지만, 막상 정상에 서게 되면 지상에서 올라 온 것 만큼 하늘과 가까

이 다가서게 된 사실과 산정에서 산하를 바라보는 정경은 자연이 보여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자연의 모습

자체가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같은 점과 다른점을 구별하는 과정에 우리는 삶의 다양성에 항상 그

형상을 이해하고 추구하는 인간의 본연의 의미와 갈등을 이해하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감성의 영역까지 자신이

곳에 접근하고 언제나 불확실성의 삶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를 할까. 하는 문

에 해답을 찾을 때까지 우리는 끝임없이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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