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백두대간 화령재에서 비재까지

paxlee 2018. 8. 11. 12:05


백두대간 화령재에서 비재'까지


휴가의 첫날 밤은 열대가 없어서 좋았다. 그것 만으로도 휴가는 제대로 왔다는 느낌이다. 어제 이곳으로 휴가를 왔다. 서

울에서 7시 15분 차를 탔다. 여기는 시외버스를 타야하는 시골이다. 직행 버스가 따나고 난 후라, 청주에서 내려 다시 보

은행을 타고, 또 상주행을 타고 화령에서 내렸다.

친구랑 같이 오면 차편을 이용 할수 있는데, 친구는 일이 있어 먼저 가 있으라고 하여 먼저 오게 되었다. 화령서 이 심심

 산골까지 가려면 시내버스를 타고 4km 정도 가서 다시 8km는 걸어 가든지, 아니면 택시를 콜해서 타고 가야 하는 곳이

다.

그래서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봉황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화령재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 길의 산행을 하면서 걸어서

 가기로 하였다. 언제부터 화령의 진산 봉황산 저 백두대간 길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친구와 같이 올 때는

동의를 해 주지 않아 미루어 두었던 길이어서 오늘은 혼자이니, 한번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화북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화령재에서 가까운 곳에서 내렸다. 화령재에 들려 '백두대간화령재'의 높다란 기념비의 사

진을 찍고, 화령재 정자에 올라가니 지금은 상주시가 되었지 만 상주군수가 화령이 고려시대에는 화령군 이었다가, 조선

조 초에는 화령목이었고, 행정구역 변경으로 화서면이 되었다는 화령의 역사가 현판에 걸려 있었다.

그곳에서 봉황산을 오르는 백두대간 길은 약 5~600m를 걸어야 한다. 산 길에 올라서니 숲 길이라 걸을 만 하였다. 이 삼

복 폭염의 계절에 생뚱맞게 대간길을 걸으며 생각을 해도 이건 아닌데, 하는 느낌을 이열치열 이라는 말로 대신 할수밖

에 없다. 봉황산 정상 740,8m에 도착 하는데, 2시간 20분이 걸렸다.

산 길은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이 반복 되었지만 평탄한 길이라 걸을 만 하였다. 처음 걷는 길이지만 대간 길은 산행 팀

들이 앞서 가면서 뒤에 오는 사람 들이 제대로 찾아 오라고 붙여 놓은 안내 리봉이 갈림길에는 수 없이 많이 나무가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길을 잃는 경우는 없다.

봉홍산 코스의 종점 비재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이곳에도 화령재와 같이 높다란 돌을 세우고 비재를 '백두대간

비조령' 비석이 서있다. 여기서 절골까지 전에는 차를 타고 다녀서 한 2km 쯤 되겠지 하고 걸었는데, 절골에 도착하니 6

시 20분이다.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비밀번호 열고 들어가 샤워부터 하였다.

혼자왔으니 밥을 안치고 찌게 한가지를 만들어 혼자 밥을 먹고 나니 8시가 다 되었다. 오늘의 일과를 대충 쓰놓고 9:30

분이 지나는 것을 보고 선풍기를 30분후에 정지하도록 맞추어 놓고 일찍 잤다. 자다가 추위가 느껴저 얄븐 이불을 덮고

또 잠나라 여행을 하였다. 얼마를 잤는지, 또 서늘함이 엄습해 와서 조금 더 두툼한 이불을 덮었다.

일찍 자서 그랬는지, 밤 기운이 서늘 해서 그랬는지 잠이 일찍 깼다. 열대야가 없는 밤을 자고나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휴가 제 1신을 폰으로 쓰서 올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진을 함께 올리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다. 휴가 중이

니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낯 동안은 이곳에도 36도 이상 올라가므로 폭염의 열기는 다르

지 않다. 그러나 해가 지고 나면 서늘한 바람이 불고 시원하다.  



2, 화령재 해발 320m에서 시작한 봉황산 백두대간 코스 산행의 출발점이다.


정자를 오르는 계단길과 백일홍꽃이 곱게 피었다.


화령정(火嶺亭) = 화령정(化寧)


백두대간 길의 화령재 출발지점을 알리는 대리석


화령재와 백두대간을 알리는 안내판이다.


대간길에는 이와같이 대간팀들이 붙여놓은 리봉이 수없이 많이 달려있다.


봉황산 코스의 평탄한 대간길이 펼쳐져 있다.


대간길에서 내려다 본 화령의 모습이다. 중앙에 조그마한 산이 태봉산이고 그 뒤에 중고등학교가 있다.


봉황산 대간길에도 자작나무 숲이 있다.


대간길을 지키는 봉황산 산림청 산불감시초소이다.


봉황산에서 바라본 화령쪽 산하의 풍경이다.


하늘과 구름과 산과 숲의 풍경이다.


백두대간 봉황산(740.8m) 정상석이다.


정상의 휴식 쉼터이다.


푸른 숲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다.


봉황산에서 바라본 대간 능선과 산이 첩첩이 둘러쌓여 있다.


화령재에서 시작한 봉황산 코스가 이곳 비재에서 마무리 되는 곳이다.


비재를 한문으로 표현하다 보니 비재가 비조령(飛鳥嶺)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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