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철쭉꽃으로 아름답게 물든 서리산

paxlee 2020. 5. 14. 09:24

 

서울 근교에서 철쭉꽃이 군락을 지어 피는 서리산에서




철쭉 동산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산객들 ,

 



'철쭉동산에서 서리산 정상'까지 '철쭉꽃 터널' 그 길을 걷는 산객의 마음은 꽃과 같은 마음으로 걸었다. 

 

철쭉꽃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쭉꽃밭이 정상까지 뻗어있다.






서리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산객들.












서리산 철쭉 전망대.



철쭉꽃이 아름다운 자태로 얼굴을 살짝 붉히며 산객을 맞이하고 있다.

 

- 어제(5/13)는 혼자 서리산 철쭉꽃을 찾아갔다. 전철을 타고 마석역에 내렸는데, 10시 15분이다. 충령산과

서리산을 왕복하는 버스가 없다. 안내판에는 오전 07시, 와 10시에 두번 운행하고, 오후에 2시에 있다고 적혀

있다. 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차편이 조금 더 운행하는데, 평일에는 하루에 단 3번 운행을 한단다.

고심하다가 마석에 있는 친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부탁했드니, 금방 차를 몰고 나왔다.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고 출발하였다. 서리산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10이었다. 차편으로 35분쯤 걸렸다.

 

서리산을 오르는 들머리에 들어서니 길은 계속 오름길이 이어졌다. 낙엽송 숲길을 걸어 오르니, 짧은 구간이

벌목 지대로 변해 있다.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그 기간을 지나니, 다시 숲길로 연결이 되었다. 길 아래 쪽에는

안전줄이 설치되어 있다. 힘들게 올라가니 산객들이 오르고 있고, 뒤에서도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숨을 헐덕

이며 올라갔다. 땀이 날것 같은 날씨인데, 산을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게 불어주어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었다.

바람은 역시 산 바람이 시원하다. 서리산은 어느 쪽으로 올라가도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바위 전망대에서 물을 마시고 쉬었다 올르기를 몇번 반복하면서 드디어 정상의 들머리에 이르니 벌써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나무 밑에는 꽃잎이 떨어져 있다. 서리산 철쭉은 해마다 5월 10일에서 15일 사이가 철쭉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하이라이트 데이이다. 서울 근교에서 이만큼 아름다운 철쭉꽃을 볼수 있는 곳은 이곳 서리산

뿐이라, 해마다 서리산 철쭉꽃을 찾아온다. 철쭉나무의 터널을 지나며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시간은 나의 마음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수 있다. 진달래보다 꽃이 곱고 아름답고, 칼라가 흰꽃에서 연분홍, 붉은 꽃이 무리를 지어

피는 철쭉꽃 군락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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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현 -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