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백수의 일상 - 200. <산촌의 초여름은 풍성하다>

paxlee 2021. 6. 13. 16:05

산촌의 여름 

 

이번 주에도 산촌에 내려왔습니다.

 

빨갛게 익은 앵두가 주렁주렁!

 

보리뚝도 익어가는 중이고,

 

호박 넝쿨에 호박이 달렸습니다.

 

보리수 열매는 빨갛게 익었습니다.

 

들깨잎이 좀 묘하게 생겼어요.

 

개울에는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사방을 들러싸고 있는 산은 푸른 빛이 짙어가고, 숲은 공간을 채운다

 

채소도 무성하게 자라고,

 

어름 과일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이곳 친구가 수확한 개복숭아!

 

친지네 밭뚝에서 따온 보리수!

 

뽕나무 열매 오디 철이다.

 

산촌은 날마다 그곳에 그렇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날마다 변신을 한다.

1주일마다 찾아가는 그곳은 늘 그 산에 그 숲이 버티고 있다. 하늘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 하면서 햇빛도 보여주고, 구름이 몰려 다니다가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분다.

추위도 다른곳보다 오래 버틴다. 이른 봄에는 늦게까지 서리가 내려서 농작물에

냉해를 입히기도 한다.

 

그러나 더위가 찾아오면 다른곳과 똑 같이 덥다. 그러나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다.

조금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때도 있다. 그러나 다른곳보다 꽃이 늦게 피어도,

모든 꽃들이 때를 맞추어 피고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한다.

자연은 그렇게 인간 세상을 변화 시키고 칼라로 말하고, 향기로 인식하게 만든다.

삶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해야하는 태초의 가르침이 유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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