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 서울 이야기 (11) *-

paxlee 2005. 6. 17. 22:41

                                      * 서울의 진산 북한산 *

 

북한산은 서울의 진산으로 최고봉인 백운대(836.5m)를 위시하여  인수봉(810m), 만경대(800m/국망봉)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러오는 산이다.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멀리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거대한 바위봉들로 이루어져 산세는 험준하고 수려하며 경관이 아름답고 서울 도봉구에서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가 산세에 접해있는 거대한 산이다. 그 오르는 큰 길에 매표소가 30여 개가 설치되어있으며, 능선마다 골짜기 계곡마다 북한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샐 수 없이 많다.

 

우이동에서 도선사 주차장에서 하루재를 지나 인수봉 산장으로 해서 백운산장을 오르는 계곡으로 오르면 위문에 이른다. 백운대 정상을 오르는 이 코스가 북한산 정상을 오르는 메인 코스이다. 북한산이란 이름은 "큰 산"이라는 뜻의 "산"을 한자에서 차음하여 쓴 한산(漢山)에다, 한강 남쪽의 남한산(남한산성)과 구분 하여 북한산으로 이름지어졌다.

 

도봉산과 더불어 북한산국립공원을 이루고 있으며 1983년 4월 2일 국내20개 국립공원중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도봉산을 포함한면적은 78,450㎢로 월출산, 계룡산, 내장산에 이어 4번째로 작은 규모이지만 어느 국립공원보다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어 30여개에 달하는 산행 들머리가 있다.

 지리학적으로는 한북정맥상의 맥이 도봉산으로 이어져 우이령, 북한산의 상장봉능선을 거쳐 노고산으로 연결된다. 북한산에는 봉우리가 많은데, 정상인
백운대(836.5m),가 있고, 그 좌측에 인수봉(810.5m)의 암벽이 우람하게 서있다. 바로 앞에는 험준한 암벽의 만경대(800m)가 버티고 있다.

 

우측에 조금 아래 쪽을 보면 노적봉(716m)이 있고, 인수봉 건너편에 영봉(604m)이 있다. 영봉은 인수봉을 오르다 먼저 숨져간 산악인들의 추모비가 숫하게 많이 모셔져 있어 영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노적봉 건너편에 용암봉이 있으며, 동장대가 있는 지단봉과 대남문 위쪽에 문수봉(715.7m)과 그 건너 쪽에 보현봉(700m)있다.

 

여기서 국민대쪽으로 내려가면 형제봉(462m)이 있다. 다시 문수봉에서 비봉쪽으로 가다보면 승가봉이 있고 비봉(560m)에 이른다. 비봉에서 좀 더 진행하면 바위능선이 아름다운 향로봉이고, 향로봉에서 내려서면 수리봉이다.  그리고 북한산 넘어 고양시와 양주시쪽에 원효봉능선에 원효봉과 염초봉, 상장능선에 상장봉, 문수봉에서 의상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이 이어지고, 북장대능선에 기린봉 등이 산재해있다. ,


 북한산 종주를 하려면 우이령에서 우이능선으로 이어지는 육묘정에서 상장능선과 만나고 영봉에 오른 후 백운산장 계곡길을 따라 올라 위문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면 그 뒤쪽에 암벽코스로 호연지기가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숨은벽능선이 숨어있다. 그 옆으로 이어지는 염초봉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대능선 등이 아름답다.

 

백운대에서 내려와 위문을 지나 노적봉앞으로 용암문을 지나면 북한산성이 시작되는데, 이 산성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시내를 조망하면서 오르고 내려가는 길을 걸으면 성벽의 성곽이 옛 것과 새로 보수한 돌의 모양새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동문에서 이어지는 진달래능선이 4.19탑으로 이어져있다.

 

보국문에서 칼바위능선이 뻗어있고, 대남문 문수봉에서 나한봉에서 의상봉능선이 이어지고, 승가봉능선으로 해서 비봉을 지나면 향로봉능선에 이르는데, 암벽길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 만큼 암벽코스의 그 짜릿한 느낌을 받으며 산행하는 기분은 즐겁기만 하다.

 

대남문에서 보현봉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휴식년제여서 금지되어있다.

문수봉에서 내려오다 보면 형제봉능선으로 해서 국민대쪽으로 이어진다. 비봉에서 비봉능선을 타고 불광동쪽이나 연신내쪽으로 하산을 해도 되고, 삼천사나 진관사쪽으로 하산을 하면 구파발 쪽으로 하산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북산산 개요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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