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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782. <美 미술 공모전서 AI가 그린 그림이 1등상 받아 논란>

美 미술 공모전서 AI가 그린 그림이 1등상 받아 논란 “예술의 죽음” vs “AI도 사람이 작동” 텍스트 → 이미지 생성 AI 이용 작품 SNS 등서 “로봇이 올림픽 출전한격 이미지 짜깁기한 고도의 표절” 비판 전문가들은 “피카소도 콜라주 이용 직접 그렸느냐 따지는 것 무의미” 게임디자이너 제이슨 앨런 씨가 지난달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열린 미술대회 ‘디지털아트·디지털합성사진’ 부문에 출품해 1등상을 받은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위 사진). 이 작품과 함께 같은 제목의 다른 작품 두 점(아래쪽 사진)도 대회에 출품했다. 사진 출처 트위터 《美AI가 그린 그림 수상 논란 눈부시게 밝은 원형 창 너머로 보이는 화려한 풍경. 르네상스 시대 예술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으로 미국의 39세 게임디자이너가..

지평선 2022.09.05

백수의 일상 - 781. <다른 이들을 생각하라>

다른 이들을 생각하라. 가난과 재난에 휩쓸려간 이웃들, ‘먼 곳’의 불행은 내 책임 아닐까? 상호 연결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의 불행에도 관대해지지 말자. 장석주 시인 불행은 늘 멀리서 온다고, 불행의 계량적 총량은 누구에게나 균등하다고 믿었다. 살아보니, 그건 잘못된 믿음이었다. 불행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권세와 영화가 그렇듯이 우리가 짊어지는 불행의 몫은 다르다. 나이든 덕으로, 불행이 전생의 업도 아니거니와 실패와 그 누적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라는 깨침을 얻었다. 불행은 우연의 사태이고, 가장 나쁜 불행조차 흩뿌려지는 비같이 당신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지난여름 폭우 때 반지하 주거지에 물이 차올라 임차인 가족이 죽음을 맞았다. 보육원 출신 청년은 제 앞날의 암담함을 이기지 못해 목..

지평선 2022.09.05

백수의 일상 - 780. <처음 문 열린 평창 '숲속 대저택' 비밀>

처음 문 열린 평창 '숲속 대저택' 비밀, 日서도 보러왔다… 지난해 JTBC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가 이달 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휘닉스평창에서 투숙하는 '인더숲 스테이' 이용객에 한해 촬영지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방송을 보면서 언제쯤 저곳을 가보려나 손꼽아 기다렸어요. 비록 잠을 잘 순 없지만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숲속에 자리한 저택 ‘인더숲’을 찾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소감이다. 인더숲은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이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 장소로, BTS 소속사 하이브가 일반인을 위한 공간으로 재단장해 이달 1일 최초로 개방했다. 하이브와 휘닉스평창이 함께 기획한 숙박..

지평선 2022.09.05

백수의 일상 - 779. <서울대 정문 ‘지식인 의자’>

서울대 정문 ‘지식인 의자’ 서울대 정문 앞에 새로 마련된 '지식인 의자'. 정문 주변에 널찍한 광장도 조성됐다. 아래는 정문 밑으로 차가 다니던 예전 모습. [중앙포토, 연합뉴스] 서울대에 명물 하나가 생겼다. 등받이가 달린 높이 1.1m의 화강암 의자다. 지난달 23일 선보인 일명 ‘지식인 의자’다. 누구든, 언제든 와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의자 뒤로는 높이 17m의 거대 철문이 있다. 흔히 ‘샤’로 불리는 서울대 정문이다. 국립 서울대의 초성 ‘ㄱ, ㅅ, ㄷ’을 본떠 만들었다. 1978년 철근 42.3톤을 들여 만든 조형물이다. 모양 자체가 위압적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이가 선망하는 서울대라지만 ‘지식의 산실’치곤 꽤 권위적이다. 포용과 인정보다 배타와 차별의 이미지에 가깝다. 1980년대 군사..

지평선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