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골수지지' 손절해버린 아들, 국힘도 그렇게 망가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배경은 국민의힘 의원총회. 그래픽=김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윤석열과 이재명이 맞붙었던 지난 대선을 앞두고서였다. 대학원 시험이 코앞인 지난 2016년 엄동설한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위에 22번이나 참석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였던 큰아들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들은 "나를 이해하려면 이준석을 공부하라"고 했다. 아들이 진작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건 알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투표할 거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아들은 단순히 민주당이 미워 홧김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