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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764. <'文 골수지지' 손절해버린 아들, 국힘도 그렇게 망가지고 있다.>

'文 골수지지' 손절해버린 아들, 국힘도 그렇게 망가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배경은 국민의힘 의원총회. 그래픽=김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윤석열과 이재명이 맞붙었던 지난 대선을 앞두고서였다. 대학원 시험이 코앞인 지난 2016년 엄동설한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위에 22번이나 참석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였던 큰아들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들은 "나를 이해하려면 이준석을 공부하라"고 했다. 아들이 진작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건 알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투표할 거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아들은 단순히 민주당이 미워 홧김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게 아니었다...

지평선 2022.09.01

백수의 일상 - 763. < ‘산업화’ ‘민주화’ 다음이 ‘저질화’>

‘산업화’ ‘민주화’ 다음이 ‘저질화’ 싸움에도 수준이 있는데, 수준 낮은 사람들끼리 與는 수준 낮은 내분. 野는 수준 낮은 투쟁, 더 나은 정치로 가는 잠시의 진통이기를 바란다. 요즘 여야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무엇보다 그 수준이 낮아 혀를 차게 된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싸우는 것 자체도 희한하지만 그 내용이 ‘내부 총질’ ‘체리 따봉’ ’푹 찔러’ 등 민망할 정도다. 과거 대통령 주위의 실세들은 경험 경력 능력 품성 등에서 다른 의원들을 이끌만한 역량이 되는 사람이 많았다. 그를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과문한 탓인지 현 정권 실세들을 그렇게 따르는 의원은 아직 보지 못했다. 진심으로 그들을 존중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다음 공천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 것뿐이란 ..

지평선 2022.09.01

백수의 일상 - 762. <피라미드 건설 미스터리 풀릴까… 석재 옮긴 물줄기 흔적 찾았다>

피라미드 건설 미스터리 풀릴까… 석재 옮긴 물줄기 흔적 찾았다 /뉴욕타임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에 사용된 거대한 석재들을 옮긴 방식에 대한 의문점이 풀릴 만한 증거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프랑스 ‘유럽 환경지구과학 연구교육센터(CEREGE)’의 환경지리학자 하데르 세이샤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집트 북부 기자 피라미드 주변에서 시추한 퇴적층에서 발견된 꽃가루 화석을 통해 나일강 지류의 흔적을 확보한 결과를 전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그간 피라미드 건축에 들어간 대형 석재들이 어떻게 운반됐는지는 미스터리였다. 기자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높이 147m에 밑변 길이 230m로, 여기엔 2t(톤)이 넘는 ..

지평선 2022.09.01

백수의 일상 - 761. <지금 이 순간, 이 장소. 개념미술의 시대.>

Daniel Buren Born in 1938, Paris, France 뷔렌은 서양미술사에서 ‘개념미술’의 시대가 시작된 1960년대 변화의 흐름 중심에 있었고 이후 지금까지 세계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작가다. 1950년대까지 서양미술에는 미술의 겉모습, 전시되는 장소, 매체의 순수성을 중시하는 모더니즘 미술이 발달해 있었다. 당시 이런 ‘미술을 위한 미술’이나 ‘모범적 모더니즘 미술’에 반대하는 흐름이 있었는데 뷔렌은 그 흐름을 이끌었다. 미술 작품은 미술관과 갤러리의 규정된 전시공간에 걸리고 관객은 전시된 작품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에 그는 반기를 들었다. 1960년대 중반 기존 미술의 틀을 깨는 아티스트 그룹인 ‘베엠페테(B.M.P.T)’를 결성했고, 1968년에는 ..

지평선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