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퍼온글 287

백수의 일상 - 208. <소금의 장점>

'Salt Institute'가 세계 소금 인식주간을 맞아 다양한 소금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올해 3월 12~18일로 지정된 세계 소금 인식주간은 소금이 가진 많은 장점을 인식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소금', 혹은 '염화나트륨'은 삶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물질이다. 실제로 소금 보다 인간의 생존에 중요한 미네랄은 없다. 소금은 신경이 전기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하 고 근육을 강하게 유지시키며 세포와 두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금은 체내 에서 생산되지 않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섭취해야 한다. 소금의 다른 구성 요소인 염화물 또한 인간의 생존과 건강의 필수 요소다. 염화물은 체내 산염 기 균형을 유지하며 칼륨 흡수를 돕고, 혈액이 유해 이산화탄소를 체조직에서..

백수의 일상 - 207. <소금의 역할>

모든암은 설탕을 많이먹고 소금을 적게 먹어서 몸이 썩는 질환이고, ​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많은 당분을 다 중화시키지 못해서 신장이 망가지는 질환이고, ​ 고혈압은 혈관에 당분과 지방이 많아서 혈액이 끈끈하고 탁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혈압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 이 세가지 질환만 보더라도 과잉섭취된 당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당분을 신장에서 인슐린으로 중화를 시켜서 제때 제때 소변으로 배출을 시켜야 하는데, 인슐린 공급을 제대로 못받다보니 신장이 무리를 해서 망가지면 그것이 바로 신부전증이다. ​ 그런데 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관은 췌장이다. 췌장에서도 인슐린을 생산하려면 주 원료인 소금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친 저염식으로 소금이 턱없이 부족하니 충분히 인슐린을 생산할수 없는것..

백수의 일상 - 206. <백령도는 해무가 지배한다>

백령도 백령도는 해무가 지배한다. 배가 들고 나는 것도 해무가 결정한다. 한낮인데도 해무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끝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용기포신항. 용기포 뒤로 보이는 모래밭이 사곶 해변이다. 백령도. 이 이국적인 섬을 어떻게 소개할까. 뱃길만 4시간 걸리는 낙도라고 하기엔 섬이 너무 크다. 백령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 큰 섬이다. 주민이 5000여 명이라는데, 섬에는 그만한 수의 군인도 산다. 섬에서 햄버거 가게와 카페가 자주 보이는 이유도 실은 군인 때문이란다. 섬은 본래 바다 위로 솟은 산인데, 이 섬에는 눈에 띄는 높은 산이 없다. 되레 엄청난 크기의 저수지가 있다. 서북쪽 해안엔 바위기둥들이 거대 석상처럼 우뚝 서 있고, 남쪽 해안엔 비행기도 내려앉는다는 해변이 펼쳐진다. 해무 자욱..

백수의 일상 - 198. <Love-Aging>

나이듦은 내 친구, 안티에이징만 외치지 말라 人間 壽命(수명)은 늘어나고, 老年期 길어져 노년의 삶을 새로운 문화로 바라봐야 한다. 사랑과 祝福의 관점서 老化 바라봐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느끼면서도 뚜렸는 대책이 없다. 臟器機能低下(장기기능저하), 腦(뇌)의 變化(변화) 이해력의 부족 등 노년의 삶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대책이 필요하다. 物慾(물욕)은 경험적으로 지속되고, 獨斷的(판단적) 思考 (사고)는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버려야 幸福한 삶이 가능하다. 황세희의 ‘Love-Aging’은 우리 말로 老化(노화)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하면서 에이징은 지구 촌의 화두가 됐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老化를 거부하고 싶어한다. 그나마 전통사회의 노인은 자 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품은 공경의 대상이..

백수의 일상 - 196. <이준석 신드롬 무슨 뜻인가>

이준석신드롬 무슨 뜻인가? 한국은 선택을 향해 가는 노정에 서 있다. 국민 여론도 정치권의 시계도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 날짜를 정조준하고 있다. 누가 2030세대의 마음을 잡느냐의 게임이다. 작년 총선 유권자 기준으로 20대는 680만명, 30대는 699만명으로 2030을 합쳐 전체 유권자의 34%다. 공정성을 유난히 따지는 밀레니얼세대를 포함한 MZ세대를 총망라한다. 다른 세대의 투표 성향은 대개 정해져 있어 불변이다. 아직 유동적인 2030세대의 민심을 얻는 정당(政黨)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다. 기성 정치권은 MZ세대가 마땅이 얻어야 할 기회의 다리를 완전히 걷어차 버렸다. 특히 문재인 정권 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대기업은 아예 공채(公採)를 포기해 좋은 일자리는 씨가 말랐다. 다..

백수의 일상 195. <인간이라는 행성에서 발굴한 아름다움을 세상과 나누다>

"인간이라는 행성에서 발굴한 아름다움을 세상과 나누다" '문화전문기자 김지수님' 사람이라는 행성을 탐험해 발굴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김지수 기자. 사진 어도러블 플레이스 * 는 아마 가장 널리 활용되는 인터뷰 레퍼런스 중 하나일 것이다. 김지수가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뮤지션 요조는 자신이 인터뷰어가 되고 나서 특히 매번 학습지를 받아보듯이 인터 스텔라를 정독했노라고 고백했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선생은 ‘만약 내가 라스트 인터뷰 책을 낸다면 기꺼이 김지수와 할 것이다.’라고 했다. 궁금했다. 수많은 인터뷰어들을 감탄하게 하고 그래서 좌절하게 하는 이런 인터뷰들은 어떻게 만들어지 는가. 김지수는 재능과 인격의 통합을 추구한다고 했다. 그리고 인격의 핵심은 성실성이라는 철학 자 김형석 선..

백수의 일상 - 192. <청년예찬>

청년예찬(靑年禮讚) BTS 공연 청춘의 반란이 ‘유쾌·상쾌·통쾌’ 함이다, 4·7 서울·부산시장 선거 때만 해도 스쳐 지나가는 ‘젊은층의 보수화 바람’이려니 했는데 예사롭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김웅·김은혜 소장파의 약진 속에는 창조적 파괴를 갈망하는 2030 청춘의 기운이 꿈틀거린다. 진영과 이념, 여야를 뛰어넘어 낡은 질서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마름이 느껴진다. 세상을 바꾼 건 청춘의 저항정신이다.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도, 갈때 가드라도 최선을 다하자. 봄이면 피고 지는 꽃잎처럼’ 만나면 헤어지고, 좋은 시절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쳥년이여! 노력하라! ‘Latte is a horse(나 때는 말이야)’ 같은 넋두리를 한마디 해야겠다. 꼰대세대인 필자는 그동안..

백수의 일상 - 188. <노독(路毒)>

노독(路毒). - 이문재 -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방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선가. 등부리 어둠의 그늘로 보이고 내가 어둠의 유일한 빈틈일 때 내 몸의 끝에서 떨어지는 파란 독 한 사발! 몸 속으로 들어온 길이 불의 심지를 한 칸 올리며 말한다 함부로 길을 나서 길 너머를 그리워한 죄! 노독(路毒). 옛날에는 짚신 신고 한양에 과거 보러갈 때엔 노독을 풀 수가 있었다. 문경 새재 주막에서 하룻밤 자면서 여독을 풀었다. 내가 살아 온 길을 뒤돌아 본다. 정신없이 걸어 왔다. 이 길이 과연 내 길이었는가? 지금 분명히 내 몸과 마음에 노독은 생겨 있는데, 풀 시간도 없고 풀 ..

백수의 일상 - 187. <옷은 언어이고, 삶과 사회에 대한 태도가 패션이다>

신 명품 ‘르메르’ 두 디자이너 ‘르메르’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오른쪽)와 사라 린 트란. [사진 르메르] 최신 트렌드에 밝은 동시에 남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이들의 소비 성향에는 ‘가성비’와 ‘플렉스’라는 이중성이 공존한다. 욕망에 솔직해 값비싼 명품 소비에 주저 함이 없지만, 돈을 허투루 쓰지는 않는 합리적 소비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르메르·사라 린 트란 인터뷰 간결한 디자인, 우아한 실루엣 특징 르메르 “타임리스·미니멀리즘 구현” 트란 “사람을 잘 드러내는 옷 꿈꿔” 이런 성향의 MZ세대에게 최고급 명품 ‘에르메스’만큼 신뢰를 얻고 있는 ‘뉴 명품’ 브랜드가 있다.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다. 이브 생로랑, 크리스천 라크르와를 거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