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259

백수의 일상 - 201. <문학은 언어의 창고이다>

1. 문학 서적은 ‘언어의 창고’이다. 그냥 그냥 살기에는 간단한 생활언어 만으로 되겠지만 문화인으로 살려면 상황에 걸맞는 감수성과 언어가 필수이다. 이를 키우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 문학서적에 있다. 2. 역사 서적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역사서적으로 인류가 살아온 과거상황을 간접체험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체험을 통하여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철학 서적은 '정체성의 샘’이다. 철학서적을 통하여 자기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학고히 해 두어야만 삭막한 현실에 억매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꿈꾸고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옛날 이항로선생의 독서론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좋은 귀감이 된다. "내가 중용을 여러번 읽었는데 그 때..

백수의 일상 - 200. <산촌의 초여름은 풍성하다>

산촌의 여름 이번 주에도 산촌에 내려왔습니다. 빨갛게 익은 앵두가 주렁주렁! 보리뚝도 익어가는 중이고, 호박 넝쿨에 호박이 달렸습니다. 보리수 열매는 빨갛게 익었습니다. 들깨잎이 좀 묘하게 생겼어요. 개울에는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사방을 들러싸고 있는 산은 푸른 빛이 짙어가고, 숲은 공간을 채운다 채소도 무성하게 자라고, 어름 과일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이곳 친구가 수확한 개복숭아! 친지네 밭뚝에서 따온 보리수! 뽕나무 열매 오디 철이다. 산촌은 날마다 그곳에 그렇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날마다 변신을 한다. 1주일마다 찾아가는 그곳은 늘 그 산에 그 숲이 버티고 있다. 하늘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 하면서 햇빛도 보여주고, 구름이 몰려 다니다가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분다. 추위도 다..

백수의 일상 - 199. <동네 한바퀴, 역사문화 산책길>

동네 한바퀴, 역사문화산책길 역사문화길! 발자국길에서 만나는 김수영님의 詩! "푸른 하늘을"이다. 아침 산책 길은 조용해서 좋다. 김수영의 대표 詩 "풀"이다. 역사문화 발자국길은 발바닥공원에서 전형필 가옥까지이다. 김수영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발자국 길! '원당샘공원' 원당지에 자라는 연꽃 잎새가 가득! 때가 되면 연꽃도 피어난다. 담장에 핀 넝쿨 장미꽃 밤나무꽃 금강초롱꽃 원당지에 늦게 핀 보라색 붓꽃. 연산군 묘의 담장에 임금을 상징하는 용 무늬 표지판! 연산군 묘지 앞 지킴터! 발자국공원에서 시작하는 '역사문화산책길'은 '발자국길'을 걸어서 '김수영문학관'을 지나, '원당샘공원'에서 '원당지'에 수련을 보고 '원당정'에서 쉼을하고 '원담샘'에 이르면, 일년 사계절 끊임없이 흐르는 물 줄기는 식수로 받..

백수의 일상 - 197. <들꽃 언덕에서>

들꽃 언덕에서 - 유안진 -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 유안진 선생의 이 시의 감성은 "사람이 키우는 화초"와 "하느님이 키우는 들꽃"으로 나누고 있다.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라고 하였다. 그 향기가 얼마나 컷으면! 하늘의 향기라 느꼈을까? 우리가 키우는 화초의 향기는 그 집에 머문다. 하늘이 키우는 들꽃 향기는 하늘만큼 커야만 한다고 생각하였다. 들꽃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가깝고도 멀다. 들꽃과 하늘 사이의 거리는 더 멀다. 들꽃과 하늘은 ..

백수의 일상 - 194. <산촌을 떠나는 날>

산촌을 떠나는 날! 산촌의 새벽 아침은 안개가 자욱하다. 산은 멀고 길 옆엔 쌀나무가 푸르다 곤드레 나물밥은 만들어 비벼먹는 비빔밥의 맛은 일품이다. 오이도 몇 포기 심고. 청량고추는 자라기 시작했다. 오늘은 괴산.음성이 아닌, 청주 쪽으로 길을 잡았다. 속리산 법주사 앞에서 미원쪽으로, 미원을 지나 청주쪽으로, 길 옆엔 금계국이 한철이다. 농촌 풍경은 언제나 풍서해서 좋다. 상당산성이 아닌 죄회전을 하여, 터널을 지나갔다. 터널을 지나 내려기면 저 검은 건물을 마주한다. 청주 시내를 우회하여 오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늘도 앞쪽에 산은 뿌옇다. 친구 동생이 어제 서울을 다녀오는 길에 대전에 들려 청량고추, 치커리, 토마토, 오이 등의 모종을 구해와서 일찍 일어나 고랑을 파고 퇴비 거름을 넣고 고랑을 ..

백수의 일상 - 193. <산촌에서 하루는>

산촌에서 하루는! 하늘은 높은 구름이 덮여있다. 산촌의 아침은 동쪽 하늘에서 밝아온다. 녹색은 가깝게, 푸른색은 멀리! 산의 그리매는 그대로 지평선이다. 토요일 아침 여명은 밝아 온다. 꽃이 지고 열매를 키우기에 바쁘다. 야생 개복숭아도 주렁주렁 달렸다. 야생 딸기도 붉게 익었다. 뒷쪽에 있는 장미꽃이 예쁘게 피고, 나팔꽃도 피어 미소를 짓는다. 여기는 관음사지가 있어 절골이다. 걷고 싶은 호젖한 숲길을 걷는다. 뽕나무에 오디 열매가 주렁주럼! 과일 열매가 날마다 성숙해 간다. 앵두도 이제 붉어지기 시작했다. 벚꽃이 진후 벚지가 달렸다. 오늘도 전깃줄에 산새 한마리가 짝을 기다린다. 혼자는 역시 외로워 보인다. 그래서 사랑이 서로를 연결해 주는 매신저 역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전..

백수의 일상 - 191. <산촌에서 서울가는 길>

산촌에서 서울가는 길! 꽃양비가 예쁘게 피어있다. 깊은 산촌이라 아직 작약꽃이 피어있다. 위에 으아리꽃과 아래 꽃이 진후에 달린 수술이 대조적이다. 산촌의 산 능선은 생동감으로 말한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위에는 동물의 왕래를 위해 비조령 터널이 있다. 산촌의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숲 아래는 백문동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문장대입구 표지판! 도창의 대장 이강년 선생 묘소 입구 안내 표지석. 나무와 숲과 하늘이 전부다. 묘소를 오르는 계단 길! 묘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 도체찰사 이강년선생 묘소(都體察使 李康年先生 墓所) 이강년선생은 효령대군 18세손으로 철종 1959년에 탄생하시어 무과에 올랐으나, 국정이 물란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1894년동학혁명군을 지휘하여 탐관오리를 무력화 하였다. 그때 ..

백수의 일상 - 189. <고향 산소 가는 날>

고향 산소 가는 날! 가까운 산과 먼 산이 보여주는 나무와 숲!, 푸른 하늘에 두둥실 뜨가는 흰구름! 비닐속에 자라는 포도밭 숲속에 가려진 고향 마을 산소 참배를 하고 휴식 시간! 형제자매와 조카들과 함께한 참배객들, 산소에서 바라본 고향의 뒷 산들! 휴식 시간! 멀리 구병산이 조망되고 있다. 고향 마을과 산소가 있는 산아래 쪽에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산촌의 산능선은 생동감이 넘친다. 고속도로 옆에는 25번 국도가 있고, 농작물은 비닐포장 속에서 자란다. 고향 마을은 숲속에 있다. 고향 마을회관! 서울에서 고향까지 달려간 택시! 마을회관 앞에서 부산에서 올라온 동생과 조카들이 작별인사를 나누고! 부산팀이 먼저 출발하고 있다.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백수의 일상 - 181. <꽃중에 꽃 장미꽃>

중량장미공원. 꽃중에 꽃 장미꽃 장미꽃의 계절. 장미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너는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예쁘니? 장미원 장미터널 - 1. 장미터널 - 2. 장미터널 - 3. 장미터널 - 4. 장미원 장미원의 비너스 상! 사랑이 꽃피는 장미정원 장미의 계절은 벌써 시작 되었습니다. 꽃과 여인, 그리고 사랑. 장미꽃은 칼라와 향기로 말한다.

백수의 일상 - 180. <산촌과 자연, 그리고 비>

산촌과 자연, 그리고 비! 산촌의 아카시아는 때를 기다린다. 비비추가 하나의 꽃과같이 자란다. 매실도 성큼 크게 자랐다. 길 옆에 비비추를 심었다. 산에까지 구름이 내려와 구름이 산을 감싸고 있다. 이번주 주말는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렸다. 이침 산책 길에도 비가 오락가락, 이 나무는 하늘에서 땅으로 자라고 있다. 세상이 하수상하니 역발상을 해 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