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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05. <국민 빚 허덕일때 폭리 누리는 은행...그뒤엔 '뒷짐진 세력' 있다.>

국민 빚 허덕일때 폭리 누리는 은행...그뒤엔 '뒷짐진 세력' 있다. 그래픽=김현서 시중은행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회사가 4조 6000억 원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순이익도 역대급이었다. 이를 토대로 금융권의 성과급 잔치가 벌어졌는데, 코로나 19 위기에 이어 급등한 대출금리에 허덕이는 서민과 청년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이자 폭리 논란이 잇따르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최근 대출금리 상승 등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대출금리 상승은 글로벌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게 요지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핑계’로 은행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불만 섞인 눈총은 여전하다. 그럴만한..

지평선 2022.06.09

백수의 일상 - 504. <미술관이란 어떤 것인가>

미술관이란 어떤 곳인가 나희덕 시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문화적 위용을 보여주던 장소가 다양한 주제와 규모로 분화되어 신자유주의와 디지털 문화 확산 미술관의 공적 역할 재정의돼야 현대문명의 자화상을 포착해낸 히토 슈타이얼의 전시와 질문들 지난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히토 슈타이얼의 전시 ‘데이터의 바다’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긴 영상 작품이 많아 한두 번은 더 가야 할 것 같다. 그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미디어 작가로, 뛰어난 비평가이자 저술가이기도 하다. ‘진실의 색’ ‘스크린의 추방자들’ ‘면세 미술 : 지구 내전 시대의 미술’ 등이 번역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시대 예술에 대한 그의 성찰이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의 바다’ 전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라고 한다...

지평선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