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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33. <인터넷 언어 대폭발… 투항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인터넷 언어 대폭발… 투항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소셜미디어 이후 문자 소통 대세들은 멍멍이 ‘댕댕이’, 귀엽다 ‘커엽다’ 텍스트 변형하는 언어유희가 유행으로 “생성·변화하며 새 언어 만들어져” 오랜 전통이냐, 새로운 세태냐, 누구의 文法 따를지 선택해야 한다. 그레천 매컬러 지음 | 강동혁 옮김 | 어크로스448쪽 | 1만9000원 최근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회사 업무용 문서에 ‘머구’라는 말을 쓴 20대 신입사원 사연이 소개됐다. 머구는 대구를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 이른바 ‘야민정음(인터넷 표현 규칙을 정리한 문서)’식 표기법이다. ‘머구’를 한눈에 알아봤다면, 당신은 아마도 인터넷에 성공적으로 ‘이주(移住)’한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커엽다’(귀엽다) ‘댕댕이’(멍멍이) ..

지평선 2022.06.26

백수의 일상 - 532.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어렵게 커피나무 한 그루를 구한 그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그 나무를 마르티니크로 가져가 심게 했고,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몇십 년 후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 애썼을까?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군..

Book Review 202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