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어 대폭발… 투항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소셜미디어 이후 문자 소통 대세들은 멍멍이 ‘댕댕이’, 귀엽다 ‘커엽다’ 텍스트 변형하는 언어유희가 유행으로 “생성·변화하며 새 언어 만들어져” 오랜 전통이냐, 새로운 세태냐, 누구의 文法 따를지 선택해야 한다. 그레천 매컬러 지음 | 강동혁 옮김 | 어크로스448쪽 | 1만9000원 최근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회사 업무용 문서에 ‘머구’라는 말을 쓴 20대 신입사원 사연이 소개됐다. 머구는 대구를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 이른바 ‘야민정음(인터넷 표현 규칙을 정리한 문서)’식 표기법이다. ‘머구’를 한눈에 알아봤다면, 당신은 아마도 인터넷에 성공적으로 ‘이주(移住)’한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커엽다’(귀엽다) ‘댕댕이’(멍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