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함정에…영재 못길러내는 한국교육영재 수 10년새 30%이상 줄어 4차산업혁명 두뇌강국 적신호 영재의 위기, 몇년뒤 첨단산업 위기로 번져 ◆ 위기의 인재강국 ① ◆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인 C씨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 C씨가 MIT에 다니는 것은 서울대 입학시험에 낙방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낙방생을 MIT는 장학생으로 모셔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비밀은 '영재'를 죽이는 우리의 입시 제도에 있다. C씨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지만 이를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없고 자기소개서에도 쓸 수 없다. 오히려 이를 쓰는 순간 '교외 수상 기록 공개'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C씨는 상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