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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41.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 퀘벡 '빨간 문' 비밀>

한국인만 줄서던 곳, 세계인 몰려갔다…퀘벡 '빨간 문' 비밀 캐나다 동부 도시 퀘벡의 '세인트 데니스 테라스'. 한류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무덤이 있던 곳이다. 원래는 퀘벡 시민이 즐겨 찾는 피크닉 장소다.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 호텔 너머로 생 로랑 강이 보인다. 퀘벡은 여러모로 이국적인 여행지다. 우선 이름이 어렵다. 프랑스어인가 싶어 봤더니 원주민 말이란다. 원주민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란 뜻이다. 퀘벡은 실제로 프랑스 문화권이다. 공용어가 프랑스어다. 프랑스가 맨처음 북미 대륙에 진출했을 때 퀘벡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 전통이 400년이 넘었다. 하여 ‘북미의 프랑스’라 불린다는데, 가만히 보면 프랑스하고도 다르다. 퀘벡에서 쓰는 프랑스어는, 현재 프랑스에서 쓰는 프랑스어와 다르..

지평선 2022.06.30

백수의 일상 - 540. <95년전 세계 일주여행 나선 조선의 첫 여성, 나혜석.>

나혜석, ‘단테의 도시’ 피렌체, 과학 냄새나는 베를린 등 예술도시 순례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1927년 6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에 도착한 나혜석은 1년8개월간 파리, 런던, 밀라노, 피렌체, 베니스, 베를린,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 세계 문화예술 도시를 순례했다. 남편 김우영의 구미 시찰을 기회삼아 둘러본 여행이었다. ‘여류 화가 나혜석(32)씨는 예술의 왕국 불란서를 중심으로 동서양 각국의 그림을 시찰코자 오는 22일 밤 10시50분차로 경성 역을 떠나 1년반 동안 세계를 일주할 예정으로 금일 오전 7시45분 경부선 열차로 동래 자택에서 입경하야 방금 조선호텔에 체제중인 바….’(조선일보 1927년6월21일 ‘나혜석여사 世界漫遊’) 95년 전, 세계 일주 여행을 ..

지평선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