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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464. < 5월 10일 74년만에 청와대 개방 (2)>

“오래 살고 볼 일이여.” 10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정문 앞에서 개방을 기다리던 한 시민이 이렇게 중얼거렸다. “청와대 개방!”이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문이 열리자 수백명의 시민들이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청와대로 들어갔다. 74년 만인 이날 청와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그래픽= 전유진. 1948년 정부수립 후 74년 간 12명의 역대 대통령이 이곳을 거쳐갔다. 첫 이름인 ‘경무대’가 푸른 기와집이란 뜻의 ‘청와대’로 바뀐 건 윤보선 전 대통령 때다. 고려시대 왕궁 터, 조선시대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되다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총독관사가 지어지며 지금의 부지를 형성했다. 그간 대통령 경호상 문제로 일반인에게는 행사 때만 일부 개방됐는데,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지평선 2022.05.11

백수의 일상 - 463. <조국이 울고갈 한동훈 청문회>

조국이 울고갈 한동훈 청문회 거대여당 때 베일에 숨겨져 있던 사실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밑천이 드러났다 조국 지지층 환심이나 사려고 수호대·호위무사 자처했을 뿐이고, 조국 뒤에서 놀고먹은 것이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민주당 입장에선 조국 전 법무장관의 복수전 성격이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공부 부족으로 헛발질을 남발하면서 한 후보자의 완승으로 끝났다. 누구보다 조 전 장관의 낙담 이 클 것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잔다”고 했다. 이런 의원이 조 전 장관 가족 비리를 수사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모(李某) 교수를 이모(姨母)로 착각하고 발언했다가 청문회 전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김 의원을 돕는..

지평선 20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