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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481. <미친 물가에 “환율 하락, 오히려 좋아” 기묘한 환율 이야기>

세계 각국, 미친 물가에 “환율 하락, 오히려 좋아” 기묘한 환율 이야기 그래픽= 김의균 충남에서 알루미늄 제조업체 ‘중앙알텍’을 운영하는 김성진 대표는 요즘 한숨이 끊이지 않는다. 이 회사는 조달청으로부터 알루미늄 원재료인 인고트를 사들이는데, 2020년 4월만 해도 톤당 193만원이던 인고트 가격이 올해 4월 427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최근 원자재 값이 뛴 데다 환율이 2년 전보다 100원 가까이 오르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이다. 김 대표는 “원료의 60%를 수입하다 보니 작년 회사 이익이 재작년보다 5억원 줄었다”며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는 대기업은 웃을지 몰라도, 우리 같은 중소기업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했다. 일부 업체는 조달청에 직접 찾아가 “제발 가격을 내려..

지평선 2022.05.23

백수의 일상 - 480. <바이든 대통령의 서울 일기>

바이든 대통령의 서울 일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일 만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 번째 손님으로 2박 3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미 정상이 다뤄야할 정책의제 분석은 이미 넘쳐난다. 복잡다단한 정책논의를 반복하기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 일기를 통해 그의 인식과 미국의 전략을 유추해보자. 이번의 2박 3일이 앞으로 3년을 좌우하게 된다. #5월 20일.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윤석열 신임 대통령의 취임사를 한번 더 읽어보았다. 나는 부통령 재임 시절부터 네 분의 한국 대통령을 경험해 봤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다. 취임사 첫머리에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연설이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시민 여러분”에게도 발신하는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 메시지..

지평선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