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끝나지 않은 질문 은희경은 서른다섯 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걸기》와 장편 소설 《새의 선물》을 비롯해 꾸준히 글을 써왔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열다섯 번째 소설집인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펴냈다. 문학이 하려는 일은 “모든 개인에게 개인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말했다. 은희경 작가가 소설을 통해 줄곧 해오는 일이기도 하다. 그는 등단 이후 27년 동안 열다섯 권의 책을 냈다. 1995년 〈이중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했고, 같은 해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았다. 작가가 등단한 해에 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