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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483. <부부와 애인의 차이>

부부의 날(5.21)에 돌아보는 사랑의 의미 봄볕이 따뜻하게 내려쬔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젊은 연인 한쌍이 포옹을 하며 바짝 붙어있는 동안, 나이든 부부는 조금 떨어져 앉아 쉬고 있다. 2007년 3월 14일/ 조인원기자 오늘은 부부의 날입니다. 2007년부터 정부가 매년 5월 21일로 이 날을 정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21일로 정해진 이유는 남남이던 ‘둘(2)’이 ‘하나(1)’의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화의 해피엔딩처럼 기자도 결혼만 하면 그걸로 인생이 계속 해피한 줄 알았지만, 결혼 후부터는 새로운 기승전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 할줄 알아야 해피한 방향으로 간다는 경험을 얻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던 어느 봄날 오후 서울 영..

지평선 2022.05.24

백수의 일상 - 482. <청와대, 금단의 땅, 국민의 시선을 바꾸다 (4) >

청와대는 백악산(북악산)에 등을 딱 대고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진 서울 도심을 한눈에 바라보는 자리에 있다. 늘 ‘남에서 북으로’ 보는 시선 방향이 익숙했는데, 청와대에 들어가면 서울을 거꾸로 ‘북에서 남으로’ 보게 된다. 시선의 방향이 바뀌니 늘 보던 것들이 반대쪽에 있다. 오른쪽에 있던 것이 왼쪽에, 왼쪽에 있던 것이 오른쪽에 있다. 이게 다스리는 자리에서 보는 서울의 풍경이었을까. 청와대 본관 너머로 경복궁과 광화문 네거리가 보인다. ‘남에서 북으로’ 보던 서울, 靑 안에선 ‘북에서 남으로’ 보게 돼 달라진 시선 방향에 좌우 반전된 ‘낯선 서울 풍경’ 들어와 이번 완전개방으로 열린 백악산 구간 … 산행로 따라 펼쳐진 경관 장쾌 대통령 기념식수 침엽수 많아 … ‘낙엽 우수수’ 활엽수는 꺼린 탓일 터 경..

서울 이야기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