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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647.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3도 화상 이겨낸 이지선 교수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제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상태일 때, 저를 향한 완벽한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어요. 그 손길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아니까 그 손길에 연결되지 못한 이들을 돕고 싶었어요. 병원에 있으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랐고, 그래서 공부를 해야겠구나 결심했어요. “서울 한강로 1가에서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갤로퍼가 마티즈 승용차 등 여섯 대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티즈 승용차에 불이 나서 차에 타고 있던 스물세 살 이 모 씨가 온몸에 3도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지선 한동대 교수./톱클래스 2000년 7월, 뉴스 속의 ‘이 모 씨’가 있다. 매일 뉴스에서는 사건과 사고가 일어난다. 2분에..

지평선 2022.08.07

백수의 일상 - 646. <어떤 일을 오래 한다는 것>

어떤 일을 오래 한다는 것 연극 ‘햄릿’, 단역 노배우들 황홀한 향연을 보라. 오래 한길 걸어온 이들이 주는 울림은 크다. 본질 갖추고 견디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최인아 객원논설위원·최인아책방 대표 가끔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한 고전음악 감상실을 찾는다. 여러 일을 쉴 새 없이 해낸 몸과 마음에 고단하다 신호가 오면 이곳이 생각나고, 그러면 그곳에 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그간 마음에 내려앉은 먼지를 씻어낸다. 엊그제는 근처 식당을 먼저 찾았다.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며 트러플 가재살 파스타와 새우 아보카도 샐러드를 주문했다. 한데, 주문한 지 몇 분 되지도 않아 식전 빵도 없이 음식이 나왔다.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역시나…오래전에 만들어 둔 듯 샐러드의 채소는 싱싱함..

지평선 2022.08.07

백수의 일상 - 645. <술 중독, 생각 중독…벗어나려면>

술 중독, 생각 중독…벗어나려면 스스로 중독됐음을 인정해야 술중독, 생각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중독됐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세월이 더 빨리 지나갑니다. 새해, 결심을 하고 각오를 다지지만, 구호에 그치고 만다. 나이 들수록 세월이 더 빨리 지납니다. 새해, 결심을 하고 각오를 다지지만 자기 조절력이라는 마음의 힘이 받쳐 주어야 결과가 좋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오래지 않아 결심은 무너지고 각오는 녹아내릴 겁니다. ​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은 애교입니다. 중독 진단이 붙으면 심각합니다. 빨리 치료해야 합병증을 막습니다. 자기 조절력이 마비된 병이어서 그냥 놔두다간 안 보여도 속으로 썩습니다. 마약 중독도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이 술 중독입니다. ​ 한국..

지평선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