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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667. <무너진 건물에 ‘정상영업’ 현수막… 이준석이 올린 사진 한장>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짧은 글 남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올린 사진.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고 다 쓰러져 가는 건물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건물은 마치 폭격이라도 당한 듯 주변이 난장판 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식당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이 대표가 현재 국민의당이 처한 상황을 겨냥해 쓴 것으로 추측된다. ‘2년’이라는 표현은 2020년 5월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부터, 지난 9일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되기까지의 기간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

지평선 2022.08.12

백수의 일상 - 666. <배우자 외도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 나쁜 방법, 이상한 방법>

배우자 외도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 나쁜 방법, 이상한 방법 ‘내 배우자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 드라마 속 대사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어쩌면 나에게도 벌어졌을지도 모른 일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외도를 하고, 외도의 수만큼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배우자의 외도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큰 고통이다. 나의 남편 또는 아내가 수십 년간 결혼생활로 쌓아온 모든 것을 외면하고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을 때 느낀 배신감과 충격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이 안 될 것이다. 당장 이혼하고 새 인생을 살아보려 해도 그 또한 쉽지 않다. 이혼을 포기하고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어렵게 배우자를 용서해도 그 얼굴을 볼 때마다 불쑥 치밀어 오르는 화를 삭이기 힘들다. 필자의 상담소..

지평선 2022.08.12

백수의 일상 - 665. <달마티아 해안의 꽃,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달마티아 해안의 꽃,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8월의 크로아티아는 대목이다. 이미 유럽의 ‘멋진 휴양도시’로 알려진 크로아티아는 가는 도시마다 피서객의 물결로 넘실댄다. 아드리아의 푸른 바다를 낀 항구도시,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인 스플리트(Sprit)도 마찬가지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 옛 달마티아의 땅 스플리트의 올드타운의 유적지는 경이로움이다. 배에서 바라본 스플리트. 스플리트 항구. 스플리트 마을 가옥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말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낸 로마 도시 ‘균열(split)’이라는 지명을 갖고 있는 스플리트의 올드타운에는 약 1700년 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중세 때 스플리트 사람들은 폐허가 된 디오클레티안 궁전(Diocletian's Palace)의..

지평선 2022.08.12

백수의 일상 - 664. <음수와 양수>

음수 수(數)의 개념이 생겨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음수'라는 개념은 없었습니다. 기원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만물은 '수'로 이뤄져 있다"고 말할 만큼 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언급한 '수'도 '양수'만을 의미하는 것이었지요. 0보다 작은 음수의 개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근대까지만 해도 서양에서는 음수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사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계산기를 발명한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은 그의 유고집 '팡세'(Pensées)에서 "나는 0에서 4를 빼면 0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썼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뺀다고 해도, 여전히 아무것도 ..

지평선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