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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625. <『그녀와 그』>

『그녀와 그』 음악가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비롯해 일평생 수많은 남자와 경계 없이 교류하며 ‘사랑의 화신’이라 불린 조르주 상드와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 국내 초역. 상드와 뮈세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 오직 사랑하는 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한다. “그녀를 다시 만나서 저는 비로소, 그렇게 오랫동안 부서졌던 그녀의 영혼도 여전히 살아가고 사랑하고…… 고통받고 혹은 행복해질 수 있었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지요. 친애하는 로랑, 테레즈가 테레즈일 수 있도록 애써주세요. 그녀가 쟁취해낸 것은 그녀 자신이니까 말입니다!”(88쪽) “제게 당신의 마음을 조금만 주세요. 그리고 제 마음을 모두 가지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Book Review 2022.08.01

백수의 일상 - 624. <克日(극일)의 반도체, 用美(용미)의 반도체>

克日의 반도체, 用美의 반도체 걸출한 기업인이 성공시킨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신화 이젠 ‘산업의 쌀’ 넘어 경제·안보 핵심 전략 자산 입체적·장기적 안목 갖고 정부가 더 주도적 역할 해야 반도체 종주국 미국이 한국, 대만, 일본을 묶는 반도체 동맹 ‘칩4′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은 30여 년 전 출발해 각각 세계 수위의 반도체 제조국에 올랐다. 돌이켜보면 걸출한 기업인들의 영웅적 서사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 저장성 태생의 열여덟 청년 장중머우(張忠謀)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건 1949년이었다. 그는 태어나고 자란 중국에서의 18년을 “전쟁과 가난, 불공정으로 가득했다”고 기억했..

지평선 2022.08.01

백수의 일상 - 623. <10억살 나이테 바위, 세계 유일한 여름꽃…그 섬에 가고 싶다>

10억살 나이테 바위, 세계 유일한 여름꽃 상사화가 피는 그 섬에 가고 싶다 번잡한 도시를 잊게 하는 느긋함, 독특한 식생, 장쾌한 풍경 등 섬 여행은 실로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8월 추천 가볼 만 한 섬 여행지’ 가운데 다섯 곳을 추렸다. 남다른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참고하시라. 섬 여행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미리 기상 예보와 배편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안전하겠다. 10억 년 세월의 흔적 - 인천 대청도 이미지크게보기 대청도 서풍받이 전경. 절벽을 따라 걸으며 장쾌한 해안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해 5도 중 하나. 다양한 지질, 지형 경관으로 유명하다. 삼각산(343m)과 서풍받이를 주요 코스로 하는 이른바 ‘삼서트레킹(약 7㎞)’은 전국 ..

지평선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