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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754. <금주의 말말말>

■금주의 말말말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배우 박은빈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점에서 열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 단체관람 행사에서 드라마 속 인사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배우 박은빈, 22일 기자들과 만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애 장면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한 마지막 회 우영우의 대사. △“민주당이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후보 지지층) 정당 될까 무섭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리당원 투표 우선제’ 조항을 언급하며.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

지평선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3. <투톱 윤핵관도 해석 다르다...‘이준석 사태’ 키우는 '尹心 논란'>

투톱 윤핵관도 해석 다르다...‘이준석 사태’ 키우는 '尹心 논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뉴스1 ‘이준석 사태’ 국면에서 여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즉 ‘윤심(尹心)’이었다.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한 뒤 당의 진로를 놓고 혼선이 커질 때마다 윤심에 당의 의사를 맞춰온 까닭이다. 지난달 11일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할 때도, 지난 9일 전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의결할 때도 여권에선 “윤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

지평선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2.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대관령숲길안내센터 뒤편의 소나무 산책길.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가득하다. KTX를 타고 진부역이나 강릉역에서 내리면 당일코스로도 충분한 멋진 길이 있다. 자연이 주는 초록 풍경 속으로 들어서 숲 냄새를 맡으며 계곡 사이로 졸졸 흐르는 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끼기엔 더 없이 좋은 코스이다. 숨과 쉼이 있는 100년 소나무가 가득한 대관령숲길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하늘, 산, 바다를 아우르는 대관령숲은 우리에겐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대관령 소나무숲에 들어서면 숲길 곳곳에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를 만난다. 국제 규격의 축구장 571개 규모(400ha)에 솔방울에서 채취한 종자를..

소나무 이야기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1. <문화 꽃피웠던 르네상스 시대, 알렉산데르 6세의 ‘막장 정치’>

교황의 사생아가 무려 3명… 그 중 딸을 세차례나 정략결혼시켰다 르네상스를 뒤흔든 보르자 가문 - 영국 화가 존 콜리어(1850~1934)의 그림 ‘체사레 보르자와 한 잔의 포도주’. 교황 알렉산데르 6세(오른쪽에서 둘째)가 추기경 시절에 첩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체사레(왼쪽)와 루크레치아(왼쪽에서 둘째)가 모여있는 모습이다. 알렉산데르 6세는 딸의 혼사를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고, 아들 체사레는 친형을 암살하고, 여동생의 애인과 배우자 역시 제거한 비정한 권력가였다. 루크레치아는 아버지와 오빠의 권력욕에 일생을 휘둘리며 수난을 겪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는 찬란한 문화 발전을 이루었으나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특히 15세기 말 로마는 ‘신성함도 법도..

지평선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