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주 부석사 영주 풍기읍에서 소백산맥 자락을 따라 북동쪽 끝으로 가다 보면 영주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부석사가 나온다. 고 혜곡 최순우 선생의 라는 명저로 전국에서 유명한 데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하나로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으니, 이젠 국가대표급 사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석사에서 가장 핵심을 꼽는다면, 봉황산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국보 제18호 무량수전과 그 앞에 있는 국보 제17호 석등이다. 통일신라의 석공 예술과 고려시대의 목조건축기술과 조화를 이룬다고 해야 할까나. 무량수전 안에는 국보 제45호 소조여래좌상이 근엄한 자세로 앉아 있어서, 불자들에게 경외감을 자아낸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