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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68. <의존과 자립, 평생의 숙제>

의존과 자립, 평생의 숙제 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기자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서는 어린 짐승과 달리 아기는 엄마에게 매달려 몇 년을 보내야 유치원에 갑니다. 의존해야 젖도 먹고 마음도 큽니다. 성숙한 인간은 의존형 인간에 세월이 더해져 숙성된 결과입니다. 엄마가 꽤 괜찮은 능동적인 엄마여야 가능하고, 보살핌이 부족하면 몸과 마음에 장애가 남습니다. 소아과 의사이자 분석가인 영국의 도널드 위니컷은 아기와 엄마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젖 먹이고 안아 주는 별개의 사람 정도로 엄마를 피동적 존재로 여겼던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달리 위니컷은 엄마와 아기를 한 팀으로 생각했습니다.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던 아기가 점점 자립적인 존재로 변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도 그 누구..

지평선 2022.07.12

백수의 일상 - 567. <영국인 마음 사로잡는 다이애나 스타일링>

브리티시 패션 퀸, 케이트 미들턴 스타일 프린세스 다이애나 뒤를 이어 영국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케임브리지 공작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를 통해 다시 한번 탁월한 패션 감각을 세계에 뽐냈다. ‘Kate Middleton Effect(케이트 미들턴 효과)’라는 신조어가 있다.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선보인 옷이나 액세서리가 순식간에 품절되는 사태를 설명하는 말이다. 그녀가 영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패션 시장에까지 미치는 영향력을 증명한다. 6월 초 영국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취임 70주년 행사는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 센스를 다시 한번 대중에게 확인시키는 무대였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된 ‘플래티넘 주빌리’ 기간 동안 영..

지평선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