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어! 꼰대 말고 진짜 어른 방송가에 은빛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1937년생 김영옥, 1941년생 나문희 등 여든을 넘긴 배우들이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1947년생 윤여정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솔직하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진짜 어른’들. 이들은 어떻게 지금 한꺼번에 우리 앞에 나타난 걸까. 시니어 합창단 ‘뜨거운 씽어즈’가 5월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 57년 만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그때 나문희의 전성시대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 나이가 일흔여덟이었는데 말이죠. 넘어지고 일어서고 좌절하고 성장하면서 버티고 또 버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