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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85. <기다렸어! 꼰대 말고 진짜 어른>

기다렸어! 꼰대 말고 진짜 어른 방송가에 은빛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1937년생 김영옥, 1941년생 나문희 등 여든을 넘긴 배우들이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1947년생 윤여정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솔직하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진짜 어른’들. 이들은 어떻게 지금 한꺼번에 우리 앞에 나타난 걸까. 시니어 합창단 ‘뜨거운 씽어즈’가 5월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 57년 만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그때 나문희의 전성시대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 나이가 일흔여덟이었는데 말이죠. 넘어지고 일어서고 좌절하고 성장하면서 버티고 또 버틴 ..

지평선 2022.07.19

백수의 일상 - 584. <르네상스 꽃피운 피렌체의 힘은 무엇인가?>

르네상스 꽃피운 피렌체… 어떻게 그 많은 인재를 길러냈을까 피렌체의 힘 13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회화, 조각, 건축, 문학, 과학, 정치학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창의적 인재들이 연이어 등장해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세대마다 위대한 예술가와 학자들이 계속 등장한 배경으로 오랜 숙성 끝에 높은 경지에 도달한 도시·국가의 문화 환경을 꼽을 수 있다. 혁신 인재들이 새로운 예술과 학문을 발전시켜 인류의 자산을 확대한 것이다. 그림은 1493년에 출간된 책에 담긴 피렌체 전경으로 하르트만 셰델의 목판 작품이다. 강 왼편의 커다란 돔 건물이 두오모 성당이다. /위키피디아 인류 역사를 보면 어느 시대의 한 도시에 최고의 창의적 천재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지평선 2022.07.19

백수의 일상 - 583. <불안과 은어의 산사태>

불안과 은어의 산사태 사진 셔터스톡 지난 몇 주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안한 경제 소식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언론 매체들은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국의 저명한 경제 저널을 인용하면서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 세계 증시 급락, 가상화폐 투매’ ‘파월,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 ‘아이켄그린, 금리 인상의 대가는 침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세 개의 뉴스 헤드라인을 통해 우리는 최근 전 세계 주식시장,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해졌고, 이런 불안의 한가운데 연준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연준은 미..

지평선 2022.07.19

백수의 일상 - 582. <‘지지율의 덫’에 갇힌 윤 대통령>

세계를 보는 안목 키우고 협상·타협의 정치 나서야 ‘지지율의 덫’에 갇힌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놓고 수많은 분석이 쏟아졌다. 도어스테핑에서의 말실수에서부터 인사 실패, 고금리·고물가·고달러 등 외부 경제 요인의 변화, 지난 10년간 진행된 세계적 정치 양극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거론된다. 이런 요인들도 모두 크고 작은 영향이 있겠지만, 사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후보 시절부터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었고 어찌 보면 지금의 지지율 하락 현상은 별로 놀랍지 않다. 최근 몇 주가 아니라 최소한 지난 1년간의 변화를 보아야 하고, 역대 대통령들과의 비교도 도움이 된다. 그래야 윤 대통령이 처해 있는 정치 지형의 특징이 드러나고 향후 국정운영의 전략이 나온다. 여러 ..

지평선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