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신자유주의… 당신은 본래 의미 알고 비난하나 정치적 목적 따라 비틀린 개념, 프린스턴대 교수가 설명하는 책 정치권 동네북 된 ‘포퓰리스트’ “대중의 편에 선 자신은 善, 남은 惡으로 몰아 이익 꾀해” 보수 때리는 단어 ‘신자유주의’ “20세기 초 전체주의에 반발해 시장 개방성을 유지하려 탄생” 해롤드 제임스 지음|안세민 옮김|앤의서재|512쪽|2만2000원 ‘임대차 3법’ ‘긴급재난 지원금’ ‘도어스테핑 회견’… 근 몇 년 동안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꼬리표가 완제품의 라벨처럼 따라붙는다. 포퓰리즘은 여당과 야당 상관없이 서로를 공격하기 위해 가장 즐겨 쓰는 ‘언어 폭탄’이다. 정치학자들은 ‘대중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지킬 수 없는 공약을 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