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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94. <강진에서 만난 에피그램>

강진에서 만난 에피그램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닮가는 여인의 삶! 초록 녹차밭이 있는 그곳에서 여름을 만나다. 여름이 피기까지는. epigram, 세상은 자연속에 자연스럽게 자유로울 때가 가장 아름답다. 白雲榮室(백운영실)에서 혼자 마시는 차실은 차 한잔의 여유와 공간의 미를 추구하는 오늘의 삶을 안정으로 이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좋은 시골 한옥에서 보내는 삶은 한없이 자유롭다. 녹차밭 그 초록의 숨결은 평화롭고 싱그럽다. 남쪽나라 그곳에 가면 대나무 밭이 있다. 키 자랑을 하는 대무는 마디마다 무슨 사연을 그리 많이 가졌는 가? 대나무로 이어놓은 물줄기에서 물이 졸졸 흐른다. 손에 닿은 물은 차디차다. 공기와 물, 그리고 푸른 초원은 삶의 질을 향상 시킨다. 혼자는 너무 적적하다. 그래서..

지평선 2022.07.22

백수의 일상 - 593. <반도체, 먹고사는 문제 넘어 죽고사는 문제>

“반도체, 먹고사는 문제 넘어 죽고사는 문제… 美 ‘칩4′ 가입해야” [양향자 의원 인터뷰] 기술 동맹 통해 기술력 키워야 新 범국민 과학화 운동 필요 반도체학과 증원으로 해결안돼 이공계 인력 육성 로드맵 짜야 정부가 340조 투자 규모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반도체 전문가로 국회 내 최적임자이지만 야당 의원이 여당 특위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됐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양 위원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화이트보드에 그래픽 자료를 띄우고 글로벌 산업의 지각 변동부터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

지평선 2022.07.22

백수의 일상 - 592. <와인의 물리학>

와인의 물리학 원자의 평균 크기는 10-10(100억분의 1)m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양자물리학자 리차드 파인만은 1959년 사람이 원자 규모의 물질을 통제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1981년 IBM이 전자 현미경을 통해 원자를 재배열하면서 인류는 원자 크기의 물질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파인만은 “세상의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도 말했다. © 뉴시스[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 와인박람회에서 관계자가 시음 잔에 제품을 따르고 있다. 2022.06.30. 파인만은 와인과 드럼 연주를 좋아했다. 그는 1963년에 펴낸 책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에서 우주의 섭리를 한잔의 와인에 비유했다. “와인이 담겨있는..

와인 이야기 2022.07.22

백수의 일상 - 591. <푸치니의 고향 루카, 오페라 ‘나비부인’이 살아 있는 곳. >

푸치니의 고향 루카, 오페라 ‘나비부인’이 살아 있는 곳. 루카의 첫 인상은 낮고 견고해 보이는 성벽이다. 성벽에는 둥근 해자(垓字)가 있어 도시가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혀있다. 성 안에는 유난히 많은 성당과 오래된 유적들이 있어 고풍이 넘치는 도시다. 결코 크지 않은 이 도시의 골목은 미로 같아, 자꾸만 길을 잃게 한다. 헤매던 골목에서 잘생기고 매력적인 푸치니를 만난다. 손가락에 담배를 낀 푸치니는 유혹적인 미소를 던지고 있다. 루카 성곽. 성벽에 굳게 가려진 도시 루카(Lucca)는 세기의 오페라 작곡가인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고향이다. 루카는 성벽과 나무로 도시를 가리고 있다. 여전히 견고해 보이는 이 성벽은 1504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1648년에 완공됐다. 성벽 모서리에는 둥..

지평선 2022.07.22

백수의 일상 - 590. <부정적인 외로움, 긍정적인 고독>

부정적인 외로움, 긍정적인 고독 외로움을 말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들어줄 상대가 없습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현대인의 외로움은 역설이자 모순입니다. e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상회의가 넘쳐나는데도 네 사람 중 한 사람은 만성 외로움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두 해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여깁니다. 취미 활동을 하거나 모임에 참여해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외로움만으로 끝나지도 않습니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기저기 아프고, 먹는 것으로 달래려다가 비만, 당뇨, 고혈압이 생깁니다. 우울증이 겹치면 술 중독, 자살 생각, 자살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유전학적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만성 외로움은 개인의 취약성, 자기 조절 능력, 외톨이 대처..

지평선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