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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72. <‘디엔비 베이커리’의 창업 성공 스토리>

동네빵집 ‘손맛’에‘ 디엔비’ 신영이 대표 6일 경기 고양시 디엔비 본사에서 신영이 대표가 갓 구운 도넛을 들고 있다. 디엔비는 도넛만 하루 평균 20만개씩 생산하는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이다. 신 대표는 “좋은 재료에 우리만의 ‘손맛’을 더한 게 25년 영업의 비결”이라고 했다. /김지호 기자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고양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 디엔비 본사. 사무실과 연결된 빵 생산 라인 입구엔 거대한 클린룸(몸 전체를 소독하는 공간)이 있었다. 문은 한 번에 열리지 않았다. 작업복을 입었는데도 테이프 클리너로 온몸 구석구석을 꼼꼼히 훑은 후에야 겨우 도넛 공장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소독기를 사용해 손을 닦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게 해놨어요. 머리카락 한 올 들어가지 않게 하려면 철저히 관리해야..

지평선 2022.07.14

백수의 일상 - 571. <말, 그 치유의 힘>

말, 그 치유의 힘 일러스트레이션 서장원 기자 지금은 정신분석 시간입니다. 분석을 받는 사람이 분석가인 내게 농담을 합니다. 나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나요? 웃어야 하나요, 아니면 웃음을 참아야 할까요? 정신분석의 메카로 불리던 미국 뉴욕시의 저명 분석가 두 사람이 오래전에 농담을 둘러싸고 논쟁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석가는 청중이 아니고 치료하는 사람이므로 농담에 웃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은 반박했습니다.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 인간적이지 않고, 농담을 한 사람이 거리감을 느끼며, 그 사람에게 거부당한 느낌을 주니까 자연스럽게 웃어야 한다고.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웃기는 이야기면 당연히 웃어야 합니다. 하지만 분석에서는 웃고 넘기기로 끝내면 도움이 안 됩니다. 그가, 그녀가..

지평선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