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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577. <내 아버지 백선엽, 정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충성했다>

“내 아버지 백선엽, 정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충성했다” 백선엽 장군 2주기 맞아 한국에 온 장녀 백남희의 못다한 이야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어선 백남희씨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생각에 잠겼다. 그는 “아버지가 막판까지 출퇴근하던 사무실이 있던 곳이라 내게도 남다른 장소”라고 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1991년 백선엽 장군이 미국 코네티컷에 사는 큰딸 집을 찾았다. 당시 백 장군의 나이 71세. 그는 다짜고짜 딸에게 “내일 당장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으라”고 했다. “밴 플리트 장군이 벌써 99세인데 누워 계신다고 하니 지금 찾아봬야 한다.” ‘6·25전쟁 영웅’인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등 전쟁의 국면을 좌우했던 주요 전투마다 승리를 거뒀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에 나서..

지평선 2022.07.16

백수의 일상 - 576. <백마 탄 전라의 백작부인 '고다이바' 논란>

백마 탄 전라의 백작부인 '고다이바' 논란 존 콜리어, '고다이바', 1898년, 캔버스에 유채, 142.2 cm x 183 cm, 허버트 아트 갤러리 앤 뮤지엄, 코번트리, 영국. 역사는 전적으로 사실의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이라고 믿었던 역사책의 많은 것들이 '팩트'가 아닌 거짓말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대륙을 처음 발견했고 이로써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배웠다. 사실이 아니다.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서 바이킹족이 북미까지 항해해 정착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는 아메리카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이 아니었다. 지구가 둥글다는 이론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고, 중세에도 지식계층 사이에서는 꽤 널리 알려져 있었다.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했을 때 네로..

지평선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