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49

백수의 일상 - 531. <올 여름엔 산골서 ‘촌스럽게’ 살어리랏다>

닭 울음에 잠 깨고, 아궁이에 장작불 때고… 올 여름엔 산골서 ‘촌스럽게’ 살어리랏다 시골 ‘갬성’ 찾아 떠난, 경남 산청 ‘촌캉스’ 여행. 경남 산청 '촌캉스' 명소로 알려진 '산청 고요' 마당에 들어서면 주인인 김정근 촬영감독의 '반려닭'들이 마중 나온다. 투숙하는 동안 닭에게 모이 주기, 가마솥에 불 때기, 장작 패기, 불멍 때리기 등 시골 체험 4종을 해볼 수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해 여름, 소셜미디어엔 ‘농수로 워터파크’ ‘농수로 유수풀’ 사진이 인기 게시물로 떠올랐다. 길고 좁다란 농수로에서 마치 워터파크 유수풀처럼 물길 따라 튜브를 타며 물놀이하는 풍경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지리산 자연유수풀’ ‘지리산 워터파크’ 등 태그를 달고 올라오자마자 순식간에 댓글이 달렸다. ‘여기가..

지평선 2022.06.25

백수의 일상 - 530. <시대정신(Zeitgeist)>

시대정신(Zeitgeist) 지금 한국은 몇 시인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 열리고 있다 경영이란 경(經:정신·가치)을 영(營:operate)하는 일이다. 멘털이 중요한 건 기업이건 국가이건 마찬가지다. “잘살아보세” 불과 다섯 글자로 5000만을 단결시킨 불후의 카피를 보라. 바야흐로 세계의 보물섬, 대한민국에 5만불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대정신이란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생각이다. 상식과 공정은 기본이다. 민주(民主)가 육체라면 자유(自由)는 피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지성주의’란 고급진 단어에 희망이 묻어난다. “지금은 혁신도 사치다. 제발 제자리에만 돌려달라.” 어느 택시 기사의 말이다. 실패학 개론 실패와 혁신은 일란성 쌍둥이다. 실패는 자산이다. 실리콘밸리는 성공이 아닌 실패의 요람..

지평선 2022.06.25

백수의 일상 - 529. <놀줄 알고 쓸줄 아는 A세대… 명품·전기차 시장의 50% 장악>

놀줄 알고 쓸줄 아는 A세대… 명품·전기차 시장의 50% 장악 고학력·고소득 중년층 어디 돈쓰나 분석해보니 현대차는 작년 4~6월 두 달간 출고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했다가 의외의 결과를 받았다. 아이오닉5를 선택한 고객들은 50대(31.1%), 40대(27.6%), 60대 이상(20.6%), 30대(16.8%), 20대(3.8%) 순이었다. 당초 전기차를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실제 구매 고객은 40대 이상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50대 이상 고객들이 ‘세컨드카’로 전기차를 선호하니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이 아니다. 구매력이 강하고 학력이 높은 4565세대는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2.06.24

백수의 일상 -528. <실패 두려워말고, 변화 피하지말고, 현재 멈추지말라.>

실패 두려워말고, 변화 피하지말고, 현재 멈추지말라. 스타트업 행사 `사우스 서밋` 연사 안전한 경영 추구하는 기업 잃는 것 두려워하다간 실패 세계최대 패션 브랜드 `자라` 발빠른 디지털 전환 성공 용기있는 선택이 큰 성과로 지속가능성, 이젠 필수요소 환경에 대한 모든 책임져야 도전·혁신 갖춘 기업가정신 모든 학교서 학생에 가르쳐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사우스 서밋 2022` 행사장 내부 모습. 총 1만5423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 제공 = 사우스 서밋 2022] "혁신은 기술, 데이터, 머신러닝, 메타버스 등을 훨씬 뛰어넘는 개념이다." 지난 8~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사우스 서밋 2022(South Summit 2022)'가 ..

지평선 2022.06.24

백수의 일상 - 527. <지리산 前 소장이 지리산을 말한다>

지리산 前 소장이 지리산을 말한다. 공단 31년 근무했어도 아직 지리산 다 몰라 2019년 1월 1일 천왕봉에서 무수한 등산객들이 일출을 맞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장 자리에서 물러나,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산으로부터 멀어지려 했으나 지인들이 보내준 지리산 사진을 보자 불쑥 “아! 지리산 고프다”는 말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반년 만에 다시 지리산에 왔다. 구례에서 새벽 버스로 천은사 입구를 지나며 그간 진통을 반복했던 사찰매표소가 깨끗이 사라진 모습을 보고 역시 부처님이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이해당사자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보태서 합의에 이른 것이야말로 지리산의 포용정신이다. 버스 종점은 성삼재, 2100년 전 마한의 한 부족이 달궁으로 피난을 와서 궁전을 세우고 성이 다..

백수의 일상 - 526. <치매 새 원인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치매 새 원인 나왔다…국내 연구진이 밝혀낸 뇌 속 '이것'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보이는 요소회로 효소 증가. 기초과학연구원=연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력 감퇴가 뇌 속 반응성 별세포의 ‘요소회로’ 때문임을 밝혀냈다. 23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및 주연하 박사 연구팀은 KIST와 공동으로 별세포 내 요소회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함을 규명했다. 별세포는 뇌세포를 절반 이상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이다. 알츠하이머나 염증 등 주변 환경에 의해 수·크기가 증가하는 ‘반응성 별세포’는 마오(MAO)-B 효소를 발현해 푸트레신(putrescine)으로부터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생성해, 기억력 감퇴를 ..

카테고리 없음 2022.06.23

백수의 일상 - 525. <평균의 함정에…영재 못길러내는 한국교육영재>

평균의 함정에…영재 못길러내는 한국교육영재 수 10년새 30%이상 줄어 4차산업혁명 두뇌강국 적신호 영재의 위기, 몇년뒤 첨단산업 위기로 번져 ◆ 위기의 인재강국 ① ◆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인 C씨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 C씨가 MIT에 다니는 것은 서울대 입학시험에 낙방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낙방생을 MIT는 장학생으로 모셔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비밀은 '영재'를 죽이는 우리의 입시 제도에 있다. C씨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지만 이를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없고 자기소개서에도 쓸 수 없다. 오히려 이를 쓰는 순간 '교외 수상 기록 공개'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C씨는 상대적으..

지평선 2022.06.22

백수의 일상 - 524. <귀순한 전 북한 정찰총국 대좌 김국성(가명)씨 남북관계 증언>

“2012년 北공작원 대거 남한행… 합참·미군 기밀 건당 1만5000불에 넘어가” 북한 정찰총국 前 대좌 증언 지난 6월 13일 주간조선과 인터뷰를 한 전 북한 정찰총국 대좌 김국성(가명)씨.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해 10월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1990년대 청와대 내 북한 간첩이 암약했다”는 주장을 내놔 파장을 일으킨 전 북한 정찰총국 대좌 김국성(가명)씨가 지난 6월 13일 주간조선과 만나 “구(舊)소련이 해체될 무렵 조선노동당 대외연락부가 사할린에 소련과 합작법인을 세웠고 이를 공작거점으로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남한 동포들의 고국방문을 이용해 남한 적화를 위한 공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본의 조총련계 재일 동포들과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을 남한에 간첩으로 침투시킨..

지평선 2022.06.21

백수의 일상 - 523. <"민주당에는 '염치' '실력' '민주' 없다">

"민주당에는 '염치' '실력' '민주' 없다" 문재인 원픽→脫민주당 양향자의 속마음 책임질 사람이 책임 안 지면 몰락 광주 역대 최저 투표율은 유권자 부끄럽게 한 결과 윤석열 정부 실패만 기대는 야당 삼성이 알아서 하겠지?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5월 18일 ‘복당신청 철회문’으로 파란을 일으킨 무소속 양향자 의원 [조영철 기자] "반도체에 목숨 걸어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등 비경제부처 수장에게도 반도체 '열공'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향자 의원(무소속·광주 서구을)을 만났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한 후 내홍을 겪는 더불..

지평선 2022.06.20

백수의 일상 - 516. <올라가야 보이는 것들...설악산 울산바위 스토리>

올라가야 보이는 것들...설악산 울산바위 스토리 속초와 고성을 여행할 때 즐겨 찾는 숙소는 미시령 입구에 있는 리조트의 801호이다. 이른바 마운틴뷰다. 웅장한 설악산이, 그것도 힘차게 솟아 있는 울산바위가 한눈에 잡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갈 때마다, 볼 때마다, 어휴, 저기 한번 올라가야 하는데, 하면서도 막상 설악동 설악산 입구에 접어들면 편안한(주말엔 대기시간이 한 시간 이상도 걸린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거나 신흥사에서 빈둥대다 막국수나 먹으러 가기가 일쑤였다. 이번엔 달랐다. 친구들과 동행, 울산바위 등산을 목표로 하고 함께 오르기로 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정상에 오르고 말았다. 역시 산은, 꼭대기에 올라야 제맛을 볼 수 있다. 오르고 싶었던 틈새바위. 물론 어림없는 생각이다. ▶..

지평선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