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49

백수의 일상 - 501. <석유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10시간 뒤 석유로 부활했다>

석유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10시간 뒤 석유로 부활했다 폐플라스틱도 자원이다 RGO기술기업 `도시유전` 가보니 6t 폐기물서 최대 5400ℓ 추출 비닐봉투·일회용컵·포장용기 소음·열기·진동없이 파장분해 다이옥신 배출 열분해와 달라 등유 수준 산업유 짜낼수 있어 2차 정제작업까지 거친 이후엔 석유화학 기초원료로 사용가능 ◆ 플라스틱 팬데믹 2부 ① ◆ 도시유전이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운영 중인 RGO 설비 전경. [사진 제공 = 도시유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한편에 세워진 작은 공장. 통제실 작업자가 버튼을 누르자 크레인에 실린 폐플라스틱 블록이 눕혀 있는 커다란 스테인리스 원통으로 실려 들어갔다. 비닐봉투, 테이크아웃 컵, 음식물 포장용기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육면체 모양으로 압축한 것이다...

지평선 2022.06.07

백수의 일상 - 500. <현충일에 현충원을 찾아가다>

현충일에 현충원을 찾아가다. 국립묘지 현충원 현충문이다. 현충원 위패봉안관이다. 위패봉안관 입구의 조각상이다. 위패가 묘서진 제단 앞에는 헌화가 가득하였다. 현충원 국립묘지 묘지와 묘지 사이 길에도 숲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68주년 현충일에 찾아간 현충원 국립묘지. 국무총리 포항제철 사장을 지낸 박태준의 묘. 강영훈 국무총리의 묘. 육군대장 김종오의 묘. 임시정부 지청천장군 의묘 서재필 선생의 묘. 무후 선열제단.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영부인의 묘.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영부인의 묘.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영부인의 묘. 현충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 분들이 잠든 영영들의 보금자리다. 국립 현충원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동작대교가 자리잡고 있다. ..

백수의 일상 - 499. <『걷기의 세계』당신의 뇌에 줄 수 있는 선물은 걷는 것이다>

“당신의 뇌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당장 일어나 걷는 것이다!” “걸으며 생각한 것만이 가치가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걷기는 왜 몸에 좋고, 뇌에 좋으며, 나아가 어떻게 더 나은 사회와 문명을 만드는가? 인간의 걷기는 침팬지 같은 다른 영장류의 걷기와 무엇이 다른가? 걷기는 어떻게 우리가 생각하고 추론하며 기억하고 읽고 쓰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건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현대인은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이동하는 일이 적어졌다. 도시 경관을 활보하며 과학, 자연, 건축, 문학을 되돌아보는 일은 우리의 삶에서 멀어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움직임이 적어질수록 우리의 사고가 납작해지고 멍해진 걸 일상에서 종종 느낀다..

Book Review 2022.06.06

백수의 일상 - 498. <영양사 출신의 동충하초 수출기업 창업 스토리 >

이대생이 스마트팜에서 키워 13개국 수출하는 것 그 제품 어떻게 만들었대? 만든 사람은 누굴까? 궁금한 제품이 있으셨나요.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은 스타트업 CEO 동영상 인터뷰 시리즈 ‘킥리뷰’를 게재합니다. 킥리뷰 22화에선 ‘바이오아라’의 김효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https://youtu.be/PlzNXcFMupA 동충하초(冬蟲夏草).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말 그래도 겨울엔 곤충이었다가 여름에는 풀이 된다는 뜻인데요. 곤충을 영양분 삼아 자라는 버섯을 말합니다. 야생에서도 보기 힘들 만큼 재배 환경이 까다롭지만 스마트팜에서라면 얼마든지 재배할 수 있죠. 바이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동충하초로 건강보조식품 본초위를 만든 바이오아라 김효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토종 건강 식품 하면 ..

지평선 2022.06.05

백수의 일상 - 497. <포성에 잠 깬 소피야 “이렇게 죽나”… 한국행 피란의 시작이었다>

포성에 잠 깬 소피야 “이렇게 죽나”… 한국행 피란의 시작이었다 고려인 소녀, 한국서 맞는 ‘우크라 전쟁 100일’의 기록 우크라이나 고려인 3세로 한국으로 피란 온 예프레모바 소피야 양(앞줄 왼쪽)이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시 선일중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손을 잡고 있다. 러시아 고려인 바투다예바 나란투야 양(앞줄 오른쪽)이 소피야 양의 ‘절친’이다. 안산=김동주 기자 “이제부터 엄마와 소피야, 둘이서 가야 해. 알겠지?” “아빠…. 안녕.” 우크라이나인인 예프레모바 소피야 양(15)은 올 3월 1일 몰도바 국경에서 아버지와 생이별했다. 소피야 양은 러시아 침공을 피해 어머니, 아버지와 차를 타고 고향인 남부 항구도시 미콜라이우에서 국경까지 약 300km를 달려왔다. 그러나 아버지는 국경을 함께 ..

지평선 2022.06.03

백수의 일상 - 496. <일하기 싫을 때 힘 솟게 하는 ‘마법의 주문’>

일하기 싫을 때 힘 솟게 하는 ‘마법의 주문’ 지나영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이웃 아주머니가 주치의의 권고로 운동을 시작했다. 동네 산책 중 마주친 다른 이웃이 인사를 건네자 아주머니는 축 처진 목소리로 “나는 걸어야만 해요(I have to walk)”라고 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 “아니에요. 걸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걸을 수 있어 다행인 거예요.(No, Ma’am. You don’t have to walk. You get to walk.)” 그 말을 듣고 나는 무릎을 쳤다. 그 아주머니의 건강 상태가 더 나빴다면 이렇게 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걷을 수 있어서, 걸을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정신치료법 중에 인지행동치료라는 것이 있다. ..

지평선 2022.06.03

백수의 일상 - 495. <[초·중·고 동기동창 기자의 한동훈 연구] >

리더십과 정의감 강한 모범생 스타일이지만 反骨 기질도… 윤석열을 따르게 된 진짜 이유 ⊙ 초-중-고 내내 반장 도맡아 하면서 인기도 많았던 ‘인싸(insider)’ ⊙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친구들, “베풀 줄 알고 잔정 많은 친구… 부모님 영향” ⊙ 비틀스와 지미 헨드릭스를 사랑한 韓, 플루트 실력도 수준급 ⊙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한동훈이 패배감과 충격에 휩싸였던 사건 두 가지 ⊙ 어려서부터 정의감과 反骨 기질 있어… 윤석열 최측근이 된 것도 이 때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을 제외하고 세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정부 인물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는 데 이견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 장관은 윤석..

지평선 2022.06.02

백수의 일상 - 494. <586은 가도 ‘모피아’는 남는다>

586은 가도 ‘모피아’는 남는다 ‘한 팀’이라는 새 정부 경제팀은 형, 동생 하는 경제관료 출신은 文 정권 실책 반성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새 정부에 자리를 차지 하였다. 정권 바뀌고 세상도 변하는데, 모피아 생태계는 왜 견고한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밀었다가 소란이 일자 접었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소득 주도 성장 같은 핵심 경제정책 수립에 동참했던 사람이다.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모피아 생태계’를 파악하면 한 총리의 시도가 해독(解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윤종원 기업은행장. ‘모피아’란 재무부·재정경제부로부터 기획재정부로 이어지는 경제 관료 집단을 일컫는다. 옛 재무부의 영어 약자인 ‘MOF(Ministry of Fina..

지평선 2022.06.02

백수의 일상 - 493. <청와대 백과사전 2.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청와대와 북악산 나무들 ※ 백악산은 1·21사태 이후 한동안 허용된 길로만 출입할 수 있었다. 그래서 백악산 식생이 철조망의 엄호를 받았다면 백악산 아래 청와대 풀과 나무들은 정원사의 극진한 보호를 받아왔다. 그래서 청와대는 창덕궁 후원 못잖은 명품 정원이다. 나무마다 사연도 많다. ​ ▶ 백악산 정상과 청운대 사이에 있는 1·21사태 정상과 청운대 사이에 있다. 나무 몸통에 난 구멍들을 시멘트로 메우고 그 위에 둥근 모양으로 하얗고 빨갛게 칠했다. 나무의 총탄 자국은 공비들이 백악산 능선을 타고 튀었음을 말해준다.총 맞은 나무 수령은 100년이 넘어 보인다. 꽤 나이 들어 보이지만 백악산에 이 정도면 청년이다. ▶ 상춘재 부근에 있는 청와대의 상징과 같은 존재과 상춘재 부근에는 나무 120여 종이 자..

서울 이야기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