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49

백수의 일상 - 452. <철학자 꿈 접고… 위기마다 해결 나선 ‘경제 트리플 여왕’>

철학자 꿈 접고… 위기마다 해결 나선 ‘경제 트리플 여왕’ 폴란드계 유대인 옐런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946년 뉴욕 브루클린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였으며 아버지는 의사였다. 아버지는 가족이 사는 집 1층에 병원을 내고 주로 부두 노동자, 공장 노동자들을 진료했다. 보통 진료비로 2달러를 받았는데 실직자들은 무료로 치료해주었다. 옐런은 아버지를 통해 노동자들, 특히 실직자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따듯한 시선을 가지게 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014년 연준 의장 취임 때 “통계 뒤에 있는 개개인의 삶과 경험, 그리고 도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소득 불평등의 확대에 따른 빈부 격차를 우려한 옐런의 지론은 “국가는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할 의무..

지평선 2022.05.05

백수의 일상 - 451. <文·박병석·박홍근·윤호중·민형배...검수완박 5인방, 마지막까지 뻔뻔>

◇文·박병석·박홍근·윤호중·민형배...검수완박 5인방, 마지막까지 뻔뻔. [文 검수완박법 공포] 文·박병석·박홍근·윤호중·민형배] 꼼수·편법엔 아무런 언급 없이 “최고수준 합의” “검찰욕망 제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2시 국무회의를 시작하면서 “오늘 회의는 시간을 조정해 개최하게 됐다”며 “국회에서 통과돼 정부 공포를 요청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책임 있게 심의하여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통상 오전 10시에 여는 국무회의를 늦춘 이유가 ‘검수완박’ 법안 때문이라고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 삶과 인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무위원들은 격의 없이 토론하고 심의해 주기 바란다”고 했지만, 회의 시작부터 법안 공포 의결까지 2..

지평선 2022.05.04

백수의 일상 - 450. <'넥스트 이해진' 2650억 대박…90년대생 창업자가 온다>

'넥스트 이해진' 2650억 대박…90년대생 창업자가 온다 ① 숫자 9 사진 중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록오디세이 연창학 대표(94년생),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97년생), 정육각 김재연 대표(91년생), 클라썸 최유진 대표(92년생), 비욘드뮤직 이장원 대표(93년생). 숫자 0 사진 중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클라썸 이채린 대표(96년생), 플로틱 이찬 대표(97년생),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91년생), 두들린 이태규 대표(95년생),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90년생). 사진=장진영·김경록 기자 및 각 사. 그래픽=차준홍 기자 음원 저작권(IP) 스타트업 비욘드뮤직은 창업 1년 만에 누적 2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량한 음원 IP를 매입해 방송·영화·게임 등에 제공하는 자산운용사 모델로..

지평선 2022.05.04

백수의 일상 - 449. <예술은 고정관념, 강박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진짜 예술을 꿈꾸는 자, 感 대신 공부에 미쳐라. 2023년 개관 예정인 ‘카이스트미술관’ 초대 관장 이진준. 카이스트미술관 초대 관장이 된 미술가 이진준. 그는 “예술은 고정관념, 강박에서 해방 시켜 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숙취에서 깨어난 아침, 갑자기 영감 솟구쳐 그림 그리는 시대는 끝났다. 공부 못해도 미술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예술 하려면 문사철(문학·역사·철학)은 기본, 과학기술까지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미술가인데 ‘공부’에 방점 찍는다. 한국 예술 풍토를 직격한다. 2023년 개관 예정인 카이스트미술관 초대 관장에 낙점된 이진준(48). 지난해 카이스트 50년 역사 최초로 미술가 출신 전임교수(문화기술대학원)로 임용된 인물이다. 예술계 전례 없는 ‘호화 스펙’..

지평선 2022.05.03

백수의 일상 - 448. <윤석열 정부가 새겨야 할 성공 수칙>

윤석열 정부가 새겨야 할 성공 수칙 공약에 담긴 정책 기조 유지하되, 수치 얽매이지 말고 유연하게 접근하라. 5년간 급증한 국가부채 줄이고, 연금개혁 등 재정 건전성 확충하고, 글로벌 금융경쟁력도 키워라. 글로벌 인플레 확산과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 불안도 악화일로다. 코로나19 사태 충격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신냉전 시대의 본격화로 퍼펙트 스톰 위기가 몰려오고 있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조짐은 더욱 뚜렷해진다. 여소야대 정치 구도에 ‘검수완박’ 파행 등 정국도 시계(視界) 제로다. 내우외환의 난기류 속에 새 정부 출범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이자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자문역을 거친 피터 드러커는 대통령이 지켜야 할 여섯 가지 계명을..

지평선 2022.05.03

백수의 일상 - 447. <‘섹스 앤드 더 시티’ 의상디자이너 몰리 로저스>

‘섹스 앤드 더 시티’ 의상디자이너 몰리 로저스 1998~2004년까지 HBO 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의상 담당으로 에미상 수상자인 디자이너 몰리 로저스를 영상 인터뷰했다. ‘섹스 앤드 더 시티’는 뉴욕에 사는 30대 여성 4명의 우정과 섹스와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이 시리즈의 후속편 격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이 최근 HBO max를 통해 방영됐는데 로저스는 이 미니시리즈의 의상디자인도 담당했다. 로저스는 메릴 스트립이 나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의상 담당이기도 했다. 로저스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활기차게 질문에 대답했다. - 전편의 배경인 1990년대 말과 이번 시리즈의 ..

지평선 2022.05.02

백수의 일상 - 446.<검수완박 국면에 드러난 한국 정치 4가지 문제점>

‘검수완박’ 국면에 드러난 한국 정치 4가지 문제점 검찰 수사권 유지 희망 여론 55%에도 검수완박 법안 처리 강행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4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오른쪽)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났다. [뉴스1] 4월 22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합의했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부패·경제 범죄로 제한한 다음, 그마저도 이른바 중대범죄수사청이 만들어지면 모두 넘긴다는 내용이다. 결국 속도만 늦추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여론 후폭풍에 합의를 파기하고 ‘재논의’에 나섰지만, 이미 진행된 과정만으로도 한국 정치의 고질적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모두..

지평선 2022.05.02

백수의 일상 - 445. < “나폴레옹·히틀러·김일성이 벌인 실수, 푸틴이 반복했다”>

“나폴레옹·히틀러·김일성이 벌인 실수, 푸틴이 반복했다” 러시아 총참모대 출신 장군이 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차 탄생과 함께 등장한 ‘무용론’… “전차는 사라지지 않는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각종 무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고전(苦戰) 중이다. 여기에 대전차 미사일의 활약으로 ‘전차 무용론(無用論)’이 재등장했다. 기갑병과 출신 군사 전문가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어떻게 볼까. 라파엘사가 개발한 APS ‘트로피’가 대전차 미사일(오른쪽)이 날아오자 요격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라파엘사 지난 4월 8일 육군 제1기갑여단장을 지낸 주은식(한국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육사 36기) 예비역 준장을 만났다. 그는 “전차는 지상전에서 여전히 중요한 무기”라며 “러시아가 전차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

지평선 2022.05.01

백수의 일상 - 444. <그 많은 커피 중에 ‘오늘의 커피’가 꼭 필요한 이유>

그 많은 커피 중에 ‘오늘의 커피’가 꼭 필요한 이유 정동욱의〈커피 일상〉 커피는 참 이상합니다. 필수영양소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허기를 채워주는 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마시는 걸까요. 생존을 목적으로 진화한 인간에게 쓴맛은 독, 신맛은 부패한 음식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단맛을 넘어 신맛과 쓴맛까지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죠. 커피가 바로 그렇습니다. 바리스타 정동욱의 ‘커피 일상’에서는 오랜 시간 각인된 본성마저 거스르며 이 검은 액체를 거리낌 없이 사랑하게 된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원두가 분쇄되며 퍼지는 향을 통해서 '오늘의 커피'의 특성을 살핀다. 사진 김다정 "보라색이 떠올라요." "맞아요. 라벤더 향이 느껴져요."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기 위해 드리퍼에 끼울 필터를 준비하는..

커피 이야기 20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