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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699. <“반도체 전쟁 지면 ‘기술 속국’된다. 기업 발목잡기 멈춰야”>

“반도체 전쟁 지면 ‘기술 속국’… 기업 발목잡기 멈춰야” ‘K칩스법안’ 주도한 양향자 여당 반도체특위원장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반도체 지원은 단순히 한 기업을 지원하는 문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안철민 기자 《미중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면서 ‘반도체 강국’ 한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원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4차 산업혁명 시기 핵심 자원인 비메모리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만큼 국내 기업의 이 같은 계획은 평상시에 총력전을 펴도 달성하기..

지평선 2022.08.17

백수의 일상 - 698. <10만권 넘는 책...퇴임후 力著 10여권 낸 故 이상희 장관>

10만권 넘는 책...퇴임후 力著 10여권 낸 故 이상희 장관 이달 8일 오후 5시 노환(老患)으로 영면(永眠)한 고(故) 이상희(李相熙·90) 전 내무·건설부 장관은 여러모로 남달랐던 분입니다. 1932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 3년간 농사를 짓다가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상희 전 건설부, 내무부 장관/뉴스1 이어 성주농고(현 성주고)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 졸업후 대구 중앙상고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61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습니다. 1991년 건설부 장관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관료로 일했습니다. 그동안 1969년 진주 시장을 시작으로 전북 부지사, 경남부지사, 내무부 지방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 대구직할시장, 경북도지사, ..

지평선 2022.08.17

백수의 일상 - 697. <염치가 있어야 사람이다>

염치가 있어야 사람이다 우리는 늘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삶'이라는 이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나이가 들수록 더해만 가는 것 같다. 우리의 삶을 좀 더 품위 있고 의미 있게 가꾸어 좋은 문화 환경 속에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낯 뜨거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삶을 품위 있고 의미 있게 가꾸어 나가는 첫걸음은 무엇일까? 동양 고전 중의 하나인 '순자'의 '권학' 편에 "학문을 하면 사람이 되지만, 이를 버리게 되면 금수와 같은 짐승의 단계에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

지평선 2022.08.17

백수의 일상 - 696. <정답만 아는 사람, 정답밖에 모르는 사람>

정답만 아는 사람, 정답밖에 모르는 사람 한국일보 자료사진 “넌 돌 던졌잖아.” 대학원 입학시험 때 면접관 교수가 불쑥 그런 말을 던졌다. 이른바 운동권 아니었느냐는 얘기다. 학부에서 데모질이나 하던 놈이 어찌 감히 대학원을 노리느냐는 뜻이었으리라. 나를 바라보는 교수의 표정은, 딱 “한심한 놈”이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놈이 독재타도니 호헌철폐니, 남 걱정이나 하고 있으니 딱도 했을 법하다. 그런 표정을 다시 만난 것은 대학원에 들어가서였다. 대학원 사회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80년대 중후반의 학부 세계가 시끌벅적한 공사판이라면, 대학원은 뭔가 거창한 미래를 꾸미는 어느 회사 중역실이었다. 시위 현장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선배들, 사회의 아픔을 애써 외면해온 대학원생들이, 다 안다는 듯, 다 ..

지평선 2022.08.17

백수의 일상 - 695. <인생 최저 몸무게를 갱신한 이영현 님>

건강한 엄마는 물론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이제 이영현 님의 모습은 자신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한, 아름답고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전, 살이 찐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게 싫어서 아직까지 아이와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가족 사진부터 촬영하고 싶다고 했던 이영현 님. 쥬비스 다이어트를 만났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밝은 표정으로 미소 짓던 이영현 님의 미소는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첫째 임신과 함께 찾아온 임신성 당뇨 이영현 님은 2013년 결혼하여 5년 만에 간절히 기다린 첫째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아이를 바랐기에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고 합니다. 출산일을 기다리며 긍정적인 ..

지평선 2022.08.16

백수의 일상 - 694. <제주 화성인 경진씨와 스윙 댄스 챔피언 해인씨의 특별한 신부>

소똥 천지 오름서 '쉘 위 댄스'…제주 화성인과 그의 특별한 신부 나무뿌리가 돌을 품어 하나가 되었듯 자칭 화성인 경진 씨와 스윙 댄스 챔피언 해인 씨는 그렇게 하나가 되려 합니다. 오름을 좋아하는 제주 노총각과 춤을 좋아하는 서울 여자가 있습니다. 제주 노총각은 서울에 살다가 제주로 무작정 내려와서 오름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서울 여자는 스윙 댄스 세계 챔피언입니다.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했지요. 덕분에 코로나 19전까지 30개국 이상에서 초대받아 현지에서 스윙 댄스 강습을 하고 여행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해외를 나갈 수 없었고, 머리를 식히러 제주에 왔다가 제주 총각인 저를 만났습니다. 이미지크게보기 경진 씨가 해인 씨의 손을 이끕니다. 해인 씨에게 낯선 길이지만 이젠 서..

카테고리 없음 2022.08.16

백수의 일상 - 683. <나폴레옹의 후손은 왜 런던에 살고 있을까>

나폴레옹의 후손은 왜 런던에 살고 있을까 세상에는 문화·인종·국적의 원천이 다양한 ‘하이브리드 인재’가 많습니다. 정치·종교의 핍박을 피한 이주민이나 후손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기도 합니다. 국경을 초월해 족적을 남기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봅니다. 2013년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당원대회. 현재 영국 총리이며 당시 런던 시장이었던 보리스 존슨이 연설 도중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프랑스 총리를 지낸) 알랭 쥐페 보르도 시장을 만났을 때입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인 보르도에서 23만여명을 대표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런던에는 25만명의 프랑스인이 있고 그래서 나는 지구상에서 6번째로 큰 프랑스 도시의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

지평선 2022.08.16

백수의 일상 - 682.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씨 “좋아하는 일을 해서 후회 없다”>

나이 오십에 ‘자전거 여행가’로 변신한 차백성 “좋아하는 일을 해서 후회 없다” ⊙ 49세 때 대우건설 상무로 퇴직, 자전거로 미국·일본·유럽 등 33개국 5만 km 여행 ⊙ 어린 시절 《김찬삼 세계여행기》 보면서 자전거로 세계여행하는 꿈 꾸기 시작… 高1 때 서울-대구 자전거 여행 ⊙ 1976년 대우건설 입사, 수단 발령받자 한여름에 내복 입고 다니면서 酷暑 대비 훈련 ⊙ “자전거 타고 세계여행하는 꿈 이루려면 다리에 힘이 그나마 있을 때 해야 한다” ⊙ “자전거 여행 때에는 먹고 자고 입는 것은 최소화, 보고 듣고 만나는 것은 최대화” ⊙ “자전거 여행을 나갈 때마다 태극기와 그 나라 국기 달고 달려” 일본의 어느 야영장에서. 사진=차백성 제공 공무원이나 공사 같은 ‘신(神)이 내린 직장’에 다니지 ..

지평선 2022.08.16

백수의 일상 - 681. <베이컨의 귀납법과 베이컨의 회화>

베이컨의 귀납법과 베이컨의 회화 혹시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보았는데, 그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위대한 화가다. 15세때 어머니의 속옷을 몰래 입어보다가 아버지에게 쫓겨난 이후, 그는 유럽 각지를 떠돌며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 그럼에도 1975년 파리 리브 드루아트 갤러리에서 연 전시회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베이컨은 주로 초상화를 그렸다. 그의그림은 현대인의 분노, 공포, 위기를 독창적으로 형상화 했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어긋나게 하기, 중심 잃게 하기, 비틀기, 겹치기, 지우기 같은 기법을 통해 기괴하게 표현된 그의 인물들은 감성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가까이 하기에 결코 쉬운 대상이 아니다. 그런..

지평선 2022.08.15

백수의 일상 - 680. <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눈물 흘리는 이준석 前대표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눈물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분노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아니라 대통령의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지만,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은 공식 대응하지 않았다. 여권 전체가 ‘이준석 리스크’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여권이 맞닥뜨린 ‘이준석 리스크’는 ①법원의 가처분 인용 여부 ②이 전 대표의 장기 여론전 ③당내 비윤계의 결집 여부 ..

지평선 2022.08.15